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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오발_ 블루문특급

사연과 신청곡
20-02-27 16: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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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발 오프닝 곡인 'Al Jarreau - Moonlighting'을 듣고
같은 오프닝의 문제적 미드를 소개한다.
 
블루문특급에 대해 아는 분이 많지 않으나
알면 못 빠져 나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탐정 로맨스물이자, 그 당시 미드 중에서
가장 야릇한 장면이 많은 명작이기 때문이다.
 
자료를 찾아 요약함이 내 본업이지만, 
내 기억이 왜곡됐을지라도
방송은 들어야하기에 기억에만 충실한 리뷰를 하고자 한다. 
블루문특급은 내 중딩시절의 미드 이자, 인생 미드다.
지금 드라마의 달콤 지수나 서스펜스, 키스 수위 등의 척도이기도 ㅎㅎ
그 내용은 이러하다.
심부름센터 수준의 탐정 일을 하던 남자와 (몸 쓰는 일) 
변호사 사무실 수준의 점잖은 탐정 일을 하는 톱모델 출신 여성이 
고고한 의뢰인을 만나
의외의 진흙탕 액션을 함께 견디며
사건을 해결한다.
 
기억을 떠올리면 이 드라마의 매력은 이 산전수전공중전 후에
샤워를 하고 다시 곱상한 로맨스를 벌인다는 점이다.
(이 정도면 역주행 각 아닌가?)
 
자, 이 드라마가 KBS2 밤 11시경 전후에 방영되었는데, 
내 중딩시절 TV편성표의 이 드라마 하이라이트 보기 위해
아버지보다 더 빨리 신문을 펼친 기억이 난다. 
어떻게 보면 논술이 아닌 다른 이유로
내가 신문을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된 명작이다.
그리고 그 당시 30 ~ 40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미제 드라마라
오프닝에 언급한 이런 저런 얘기가 연예면에 따로 소개되기도 했다는...
 
블루문특급 이 드라마 이후로
브루스 윌리스는 그 캐릭터를 살려 다이하드를 찍었고
시빌세퍼드는 봉준호의 멘토 마틴스콜세지의 명작 '택시드라이버'의 벳시가 되어 주었고
난 오발에서 만난 블루문이 이 블루문이기를 기대했지만...
모르는 블루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
 
지금 이 드라마를 보는 법은 아직 확인이 안됐다.
더 찾아보고
오늘 오발에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