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누가 그랬어요.
몸은 못 가더라도
마음은 함께할 수 있다고
문득 송사리가 생각났죠.
영상통화로 강릉의 모라(모이는 라디오)와
여주에서의 술자리를 합친 오발 식구,
짙은 숙취로 빈자리를
떠올리고 있었는데,
이 녀석이었구나! ^^ 고마워, 사리야~
사리 덕에 맨 정신에서 취한 스스로를 보며
인지부조화를 즐기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영통으로 마음을 전한
사리를 보며 내일은 대구 계신
부모님께 영상통화로 안부를 여쭤야겠네요.
오늘오발은 소원으로 시작해
떡국이 왜 이리 허옇지? 김종 서 !! (김 좀 써)로
끝나는 하루였습니다.
소원 특집 덕에 많은 소원이 성취되고
선배 애청자 분도 또 보고 첨 보고해서
버라이어티 했어요,
그리고 코로나든, 아니든
투병 중인 오발 가족,
그 가족의 가족분들의 쾌유를 빌어요.
어떤 주제든 열흘을 넘기면 피로감을 떠나
코로나 이슈에 묻히는 사람과 일들이
늘어가는 게 또 아픔이죠...
아까도 언급한 코로나 외에도 아프신 분들,
빚이 늘어가는 분들, 직장을 잃은 분들,
좀도둑을 당하거나, 약속이 취소된 분들,
한동안부터 오늘 오발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은
조은님, 부자아빠님, 오싹이 등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꼭 다시 여유와 배짱을 찾으실 거라고 믿고요!
짜잔하고 도와드리지 못하지만...
마냥 기다릴 수 있으니
편하실 때 돌아오세요!
그리고
카톡방에서부터 문자창까지
휴원과 개학 연기로
귀요미에게 구속되신 엄마 분들께
돈 안 드는 놀이를 몇 개 알려 드릴게요.
취향에 안맞으면 과감하게 다음 걸로...
1. 서로의 얼굴 그려주기
2. 고운 설탕이나 소금으로 색종이 위에 샌드아트하기
3. 접이식 매트를 세워서 가벽 만들어 숨바꼭질
4. 짧은 구절, 명언 등을 출력해 시리나 빅스비에게
읽어주기 (개떡같이 이해하는 게 꿀잼)
5. 막대기 피하기 놀이 (난이도 5단계 설정, 일찍 잠듦)
6. 종이 갤러그 (종이에 운석 그림 빽빽히 그려 볼펜 끝을
말로서 좌우로 조종하게 하여 통과시키기)
7. 탈출놀이 (꼭 안아줘서 탈출하게 만드는 게임, 둘 다 일찍 잠듦)
8. 색종이 생존 (바닥에 다른 색 색종이를 깔고 미션 전달,
오른 손 파랑 위, 왼발 오른발 노랑...)
9. 눈싸움 (맨 위 영상참조, 유머감각만 있고 응용력만 있음, 귀싸움까지 가능)
이상 애가 더 크면 캐치볼하고 싶은
아라아빠였습니다~
*신청곡은 알이에프 '찬란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