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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진폐환자 걱정에 코로나19 차단 안간힘

2020.02.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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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2-26
◀ANC▶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걱정은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진폐환자가 많은 태백시의 경우는
좀더 특별해보입니다.

지역사회로 확산되면 피해가 클 거라는 우려 때문에 강력한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대구와 경북입니다.

태백시는 경상북도와 붙어 있는 데다 인근
삼척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오자
강력한 방역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통리와 장성에서 열흘마다 한 번씩 열리는
정기 장터를 잠정 폐쇄한 것도 그런 조치입니다.

전국을 오가는 외지 상인들의 방문을 억제하고 많은 사람이 가깝게 접촉하는 걸 막기 위한
겁니다.

◀INT▶정용진(통리 오일장관리위원)
"주민들은 다 괜찮다 그러지요. 호응합니다.
주민들이 원체 또 원하고. 장이 서면 안되겠다. 이제 잠잠해지고 고쳐지면 이제 다시 장은 또 새로 활성화하면 되고 그렇게 이제 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진폐환자 180여 명이 입원 중인 태백병원은
면회를 금지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루 1시간 1층에서
면회를 허용했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전면 통제로 강화했습니다.

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일반진료를 중단했습니다.

◀INT▶류태호 태백시장
"우리 태백에는 1,200명가량의 진폐환자들이
계십니다. 특히나 태백병원에는 진폐 중에서도 중증인 진폐환자들이 많이 입원해 계시거든요. 이분들이 코로나에 노출이 됐을 경우에 아주
심각하게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선제적으로 우리 태백에서는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조건입니다."

사회복지시설은 물론이고 청소년안전체험관
같은 관광·문화시설 운영도 대부분 중단했습니다.

공영 주차장은 무인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주차관리원이 대부분 노인인데다
대면 접촉이 많은 점을 고려해서입니다.

폐광지역 태백시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코로나19 차단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
◀END▶
#코로나19 #진폐환자 #태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