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유치원은 다녔지만,
아버지의 은행 전근 많은 시절이 겹쳐
이사로 바빴고 졸업도 못해본 듯합니다.
아라도 아빠따라 이사를 했고 그 부분에
새 친구 사귀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죠.
그래도 8세 즈음
아라가 저보다 더 친구가 많아 맘이 놓입니다~
아라 머리를 자주 땋아주며 얘기를 나눠준
좋은 선생님과 같이 놀고 또 놀던 친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부모로서 첫 유치원 졸업식의 소감은
'몇 세의 인연이든, 소중하구나'를 느낀 거죠.
코로나가 다시 타오르지만
부모들 다 오셨고 마스크 끼고
자신과 서로를 배려해주었습니다.
아이들끼리 다시 만날 약속도 가깝게 잡아
마트에 그날 저희 집에서 대접할 과자를 사뒀습니다.
과자를 고르다보니 이번 주 오발 속에 각인된
키워드가 쏙쏙 눈에 들어와 모아봤는데요.
새싹과 쭈꾸미, 잼까지 섞지 못한 완성도 탓에
사진방에 슬쩍 올려두었습니다 ㅎㅎ
오늘오발은 봄 개편과 다른 느낌의
새단장의 분위기가 물씬했지요~
방송 시스템의 장애가 되었던 것들을
싹 바꾼 기분,
마치 신차 뽑은 모범택시 기사님처럼
자신감이 뿜뿜~ 뒷좌석의 저희는 든든!!
정말 부앙! 달려도
머리 옆 손잡이 잡을 일 없겠더라고요 ^^
축하드립니다~
오늘오발은
신차 조수석인만큼 모실 애청자는
냅다 타실 거라 대타 욕심도 없었는데,
운전중에 계신 분과 통화가 되면서
저도 공황이 왔었네요 ㅎㅎㅎ
다행스럽게도 오발의 산 역사이신
쁘띠성님을 영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카톡방에서 하하호호 형님을 통해 듣는
역사와 또 다른 결의 이야기라 귀가 쫑긋했죠.
도슨트를 통한 명품 라디오를 소개받는 기분?!
찜닭 속 당면이 크게 걱정됐지만...
단추 여미고 두 손 가지런히 모으고
대권을 향한 스리의 도권 영향력 잘 경청했어요.
내일 토요일로 사연과신청곡 100회를
채우게 될텐데, 성스리 브랜딩의 가치를
나만 느끼고 충성하는 게 아니구나
그런 보람도 가져봤습니다~
앞으로는 한국인의 밥상하면 찜닭
그리고 오발의 복길이 엄마(김혜자님)으로
쁘띠성님을 우러러봐야겠네요~^^
이외에도 선배 애청자님들
많이 숨어 계실텐데,
자주 뵐 날 고대하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모두 건강한 주말되시고
지지 않는 일상되시길! ^^)/
*신청곡은 푸른하늘 '우리 모두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