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②R]펜션·원룸에 투자 집중..결과는 속앓이

2020.02.21 20:30
558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0-02-21
◀ANC▶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소득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어제 보도했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요.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사업에
한계가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없어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화력발전소와 가스공사 기지가 들어선 삼척
원덕지역 주민들은 소득증대사업비를 대부분
원덕읍에만 투자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고
유행처럼 펜션을 짓거나 원룸을 매입했습니다.

대규모 건설을 위해 인력이 몰리면서
호황을 누리는 걸 직접 목격한 영향이 컸습니다.

뚜렷한 관광자원이 없는 인구 5천여 명의
시골이라 딱히 투자할 만한 다른 사업을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INT▶김경식(모텔 운영 마을 이장)
"처음에는 여러 가지 궁리를 많이 했지요. 불가마도 생각해보고 여러 가지 했는데 그만한 투자 가치를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결과적으로 모텔을 선정하게 된 겁니다. 읍 단위로는 30억을 투자할 만한 게 마땅하지 않았어요."

실적이 괜찮은 건 초창기 잠깐이었습니다.

발전소 1,2호기 공사가 끝나고 인력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됐습니다.

당연히 추진되는 줄 알았던 3,4호기 건설은
전력수급정책이 석탄발전소 억제로 바뀌면서
기약이 없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배당은 커녕 대출금 갚는 것도 벅차게 되자 시설 매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INT▶안명근(펜션단지 운영위원장)
"나이가 벌써 70, 80 다 넘은 사람들인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개인한테 불하를 해줘야 하는데..."

하지만 마을의 소득을 늘리기 위한 공동사업이고 지자체를 거쳐서 보조금 성격으로 지원된 자금이라 처분에 제약이 있습니다.

◀INT▶조인성(삼척시 에너지정책과장)
"일단은 지방재정법이라는 법령의 제한사항이 가장 크다고 봐야 하겠고 저희들이 또 소득사업을 할 때 시장이 특약 등기로 해서 10년간은 처분할 수 없도록 등기를 해놨기 때문에 그런 사항들이 가장 큰 제약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대했던 소득은 나오지 않고 그렇다고 처분도 할 수 없는 주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ND▶
#발전소주변소득증대사업 #삼척시원덕읍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