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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0-02-18
◀ANC▶
다음 달이면 어린이보호구역, 이른바
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됩니다.
지자체들도 안전시설 보강에 나섰는데요,
홍한표 기자가 스쿨존을 둘러봤습니다.
◀END▶
◀VCR▶
강릉시 포남동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을 알리는 표지판이
곳곳에 부착돼 있지만,
지난해 7월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강릉시 교동의 또 다른 초등학교 앞,
교통안전 시설이 가장 많은 곳 중에 하나지만
학생들은 수시로 사고 위험에 노출됩니다.
◀INT▶ 진율 / 경포초등학교 4학년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오토바이 같은 게 확 지나갈 때 밟힐뻔한 적도 있어서, 그때 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강원도 내 스쿨존 사고는
최근 4년 사이 46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해마다 500건 안팎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11일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고 김민식 군의 사고를 계기로,
'민식이법'이 다음 달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민식이법의 핵심은
스쿨존 내에서 사망 또는 상해사고가 발생하면
가중 처벌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민식이법 시행을 눈 앞에 둔
스쿨존의 현황은 어떨까?
강릉지역 스쿨존 79곳 가운데
과속 방지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강원도 내 774곳에도
카메라가 있는 곳은 춘천 1대, 원주 2대,
속초 2대 등 아직 7대에 불과합니다.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 설치된 옐로우 카펫,
◀INT▶ 최종택 / 도로교통공단 교육운영처 교수
"어린이를 운전자가 쉽게 인식하고 횡단보도 이용 시에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어린이 보호존으로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도내에 16곳만 조성돼 있습니다.
학교 앞은 불법주정차 금지 구역이지만
차량들은 버젓이 길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다행히 법 시행을 앞두고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안전 대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시는 올해 20억 원을 들여
스쿨존의 교통 안전 시설을 대폭 강화합니다.
◀INT▶ 최정규 / 강릉시 교통과장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무조건 30km 이내로 단속을 하기 위한 단속카메라, 골목 골목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주정차 금지구역 조성과 함께..."
또, 강원도 역시
100억 원 가까이 들여 무인카메라 89대,
교통신호기 79대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불법 주정차 감지 시스템이 마련되고,
스쿨존 내 차량 속도도 제한됩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현행 도로교통법에는 스쿨존 내에서는 시속 30km 이하로 운행해야 합니다."
다만 일부 구간은 시속 40km로 정해져 있는데
이를 30km 이내로 낮추고,
보행 구간이 없으면 20km까지 더 낮춥니다.
하지만 시설물 조성에 앞서
안전한 통학환경 마련을 위한
운전자들의 스쿨존 의식 강화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ND▶
#스쿨존, #민식이법, #제한속도
다음 달이면 어린이보호구역, 이른바
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됩니다.
지자체들도 안전시설 보강에 나섰는데요,
홍한표 기자가 스쿨존을 둘러봤습니다.
◀END▶
◀VCR▶
강릉시 포남동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을 알리는 표지판이
곳곳에 부착돼 있지만,
지난해 7월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강릉시 교동의 또 다른 초등학교 앞,
교통안전 시설이 가장 많은 곳 중에 하나지만
학생들은 수시로 사고 위험에 노출됩니다.
◀INT▶ 진율 / 경포초등학교 4학년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오토바이 같은 게 확 지나갈 때 밟힐뻔한 적도 있어서, 그때 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강원도 내 스쿨존 사고는
최근 4년 사이 46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해마다 500건 안팎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11일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고 김민식 군의 사고를 계기로,
'민식이법'이 다음 달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민식이법의 핵심은
스쿨존 내에서 사망 또는 상해사고가 발생하면
가중 처벌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민식이법 시행을 눈 앞에 둔
스쿨존의 현황은 어떨까?
강릉지역 스쿨존 79곳 가운데
과속 방지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강원도 내 774곳에도
카메라가 있는 곳은 춘천 1대, 원주 2대,
속초 2대 등 아직 7대에 불과합니다.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 설치된 옐로우 카펫,
◀INT▶ 최종택 / 도로교통공단 교육운영처 교수
"어린이를 운전자가 쉽게 인식하고 횡단보도 이용 시에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어린이 보호존으로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도내에 16곳만 조성돼 있습니다.
학교 앞은 불법주정차 금지 구역이지만
차량들은 버젓이 길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다행히 법 시행을 앞두고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안전 대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시는 올해 20억 원을 들여
스쿨존의 교통 안전 시설을 대폭 강화합니다.
◀INT▶ 최정규 / 강릉시 교통과장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무조건 30km 이내로 단속을 하기 위한 단속카메라, 골목 골목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주정차 금지구역 조성과 함께..."
또, 강원도 역시
100억 원 가까이 들여 무인카메라 89대,
교통신호기 79대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불법 주정차 감지 시스템이 마련되고,
스쿨존 내 차량 속도도 제한됩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현행 도로교통법에는 스쿨존 내에서는 시속 30km 이하로 운행해야 합니다."
다만 일부 구간은 시속 40km로 정해져 있는데
이를 30km 이내로 낮추고,
보행 구간이 없으면 20km까지 더 낮춥니다.
하지만 시설물 조성에 앞서
안전한 통학환경 마련을 위한
운전자들의 스쿨존 의식 강화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ND▶
#스쿨존, #민식이법, #제한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