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중요한 날이죠.
KTX 강릉역 주변의 상황 살필
오발 통신원이 올해만 있느냐,
2년 이상 더 있느냐를
확정할 중요한 날이죠.
그래서 주일에 자발적으로 출근해
월요일 제출 서류를 점검하고
사전에 등록할 부분에 대해
자바 최신 업데이트하고
무슨 프로그램 깔고 또 깔다
오류 뜨고 다시 닫았다 열어서
작성하고 첨부파일에서 또 오류뜨고
반복해도 해결할 수 없던
빡침을 안고 오발을 들었죠.
숫자가 싫어서,
사업가 마인드가
나를 의도치 않게 바꿀 거 같아서
월급쟁이로만 살고 있는데...
이렇게 일하다.
지원 서류 작업까지 익숙해져버리면
지원금으로 좋은 기획 성공시키고
돈버는 만큼 시간 거지가 될 것 같아, 걱정이네요...
크게 두 방면의 걱정을 하던 4시,
오후의 발견이 제게 답을 줬습니다!
기러기가 되어라...
아빠가 되라는 건 아니었고
협업을 즐겨라는 거죠~
그래서 내일은 기관 등록은 막내에게 맡기고
숫자 서류는 부장님께 맡기고
확인은 사장님께
전 서류의 문자와 도표만 정리하는 것으로...
그렇게 주일 근무의 끝을 내고
지인 분을 만나러 갔습니다. 오발 카톡창에서
잠시 사라진다는 게, 잠깐 여행이라는 거라
다행이었지만 그분에게 여러모로 들을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겠더라고요.
술자리를 마련해
여쭤봐야 하는 건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럴려면 소주 5병 이상 필요하고
모두에 얘기한 내일 서류일도 있어
조금 미뤄두겠습니다~ ㅎㅎ
오늘오발로 답을 찾고
또 다른 답을 찾아가야 하는 만큼
내일도 더 최선을 다해 볼 생각입니다!
모두 굿밤되시고
시간과 여행 속에서 모두 좋은 답을 찾으시길
기도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의 기도가
3분씩 두 번 있어서 오발 가족 이름으로
두 번 하는데, 아직까지는 만족합니다!
'꼭 세가지만 가지시길! 행복과 건강 그리고 오발'
*신청곡은 스펙트럼의 'Dear 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