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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0-02-11
◀ANC▶
20대 부부가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들을
방치하다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부부는 숨진 아이의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아동수당까지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병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강원도 원주시는
2015년에 출생한 아동들의 양육환경을
확인해 봤습니다.
보건복지부의 방침에 따라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만 3살의 아이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잘 있는지 살펴본 겁니다.
그런데 2015년에 아들을 낳은
20대 A씨 부부가 주소지에서 사라진 채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SYN▶
"집주인한테 물어봤더니 가구가 4,5월경에
이사를 갔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경찰에 안전확인 수사 의뢰를 하게 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주민등록상 A씨 부부에게는
2015년생 아들과 2016년생 딸이 있었는데
살아있는 것은 아들뿐이었습니다.
이 부부가 원룸에 아이들만 놔두고
자주 집을 비웠는데,
딸이 태어난 그 해에 숨진 겁니다.
더욱이 2018년에 셋째 아들도 출산했는데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이 아들도
이듬해 여름 숨졌습니다.
또 A씨 부부는 딸이 숨진 뒤에도
3년 동안 매월 10에서 20만 원씩 모두
700만 원 상당의 아동수당까지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주경찰서는 A씨 부부를
아동 학대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A씨 친인척 묘지 근처에서
아이들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s/u) 경찰은 숨진 영아들의 사인을
밝히는 한편, 살아남은 아이에 대한
학대 혐의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홍성훈)
20대 부부가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들을
방치하다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부부는 숨진 아이의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아동수당까지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병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강원도 원주시는
2015년에 출생한 아동들의 양육환경을
확인해 봤습니다.
보건복지부의 방침에 따라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만 3살의 아이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잘 있는지 살펴본 겁니다.
그런데 2015년에 아들을 낳은
20대 A씨 부부가 주소지에서 사라진 채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SYN▶
"집주인한테 물어봤더니 가구가 4,5월경에
이사를 갔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경찰에 안전확인 수사 의뢰를 하게 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주민등록상 A씨 부부에게는
2015년생 아들과 2016년생 딸이 있었는데
살아있는 것은 아들뿐이었습니다.
이 부부가 원룸에 아이들만 놔두고
자주 집을 비웠는데,
딸이 태어난 그 해에 숨진 겁니다.
더욱이 2018년에 셋째 아들도 출산했는데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이 아들도
이듬해 여름 숨졌습니다.
또 A씨 부부는 딸이 숨진 뒤에도
3년 동안 매월 10에서 20만 원씩 모두
700만 원 상당의 아동수당까지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주경찰서는 A씨 부부를
아동 학대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A씨 친인척 묘지 근처에서
아이들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s/u) 경찰은 숨진 영아들의 사인을
밝히는 한편, 살아남은 아이에 대한
학대 혐의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홍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