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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광역울타리도, 북한강도 넘었다

2020.02.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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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2-10
◀ANC▶
신종 코로나 사태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소식이 잠잠했는데요. 접경지역은 여전히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멧돼지의 남하를 막기위해
광역 울타리까지 설치했는데,
화천에서 결국 그마저도 뚫리고 말았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화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견된 건 지난달 6일.

민통선 안쪽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였습니다.

그로부터 화천에서는 바이러스에 걸린
멧돼지 폐사체가 급증했습니다.

현재 감염 멧돼지는 전국 174건.

이 가운데 화천이 54건으로 한달 만에
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됐습니다.

발견 장소도 점차 넓어졌고,
이번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울타리 바깥에서 발견됐습니다.

파주에서 고성을 잇는
200km 가량의 광역울타리는 정부가 정한
최후의 방어선이지만, 그마저도 무너진겁니다.

(S-U)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는
강변을 따라 설치된 이 광역울타리를 뚫고
뒤에 보이는 북한강까지도 넘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CG) 발견지점은 파로호와
가까운 화천 간동면 부근으로,
춘천 경계와는 4km, 양구와는 2km
거리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화천은 물론 춘천과 양구,
인제 지역 양돈 농가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는 인근 농가에 긴급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방역점검 강화에 나섰습니다.

(CG) 환경부와 방역당국은
1차 방어선인 민통선과
2차 방어선인 광역울타리에 이어,
소양호를 경계삼아 춘천과 양구, 인제를 잇는
3단계 광역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INT▶
서종억/ 강원도 동물방역과장
"춘천 고슴도치섬으로 내려와서 거기서
강을 따라서 양구, 인제로 가는
그런 광역울타리를 계획하고.."

하지만 이미 설치된 광역울타리도 곳곳이 뚫려있어 허술한 상황에서 새로운 3단계 울타리가 멧돼지 이동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