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취미다보니 생방의 오발에서
뒷북까지 담당하기도 하는데요.
인터넷으로 디제이의 멘트를 듣고
리액션을 하면 1분 넘는 일이 많고요.
자료를 찾다보면 2, 3분이 되죠.
그래서 턱걸이가 잦은데 소개되면
더 감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일요일,
참여 속도 욕심도 쉬는 하루,
마침 오프닝도 리디 말대로
깊이 생각해볼 내용이었어요,
'하나 빼고 모든 물건을 잃는다면,
어떤 것을 지키고 싶은가?'
물론 돈이나
돈 되는 것을 빼고 말이죠.
스마트 폰을 떠올려봤지만
더 중요한 것을 놓친 기분이 드네요...
대학 시절엔 PC,
사춘기 시절엔 라디오,
그 이전에는 스위스칼(맥가이버), 사진앨범 등...
시기에 따라 달랐던 거 같아요.
그리고 그만큼
달라진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죠.
그렇게 계속 오발을 들으며
233번을 타고 나가
206번으로 돌아오는
버스 투어를 했네요~
날은 맑았고
거리는 젊었고
선곡은 아름다웠던
일요일, 오늘오발이었습니다!
*신청곡은 길과빛의 '거리를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