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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릉시, 마블 협의 없이 테마파크 추진 논란

강릉시
2020.02.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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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2-07
◀ANC▶
강릉시가 지난해 5월 대대적으로
미국 메이저 영화 제작사인
마블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저작권을 가진 업체와 협의조차 하지 않았고
미국 측의 경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한근 강릉시장은
지난해 5월 21일 기자 회견에서,

"2019년 5월 17일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슈퍼 히어로 파크'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마블 슈퍼 파크 사용권,
마블 익스피리언스 사용권" 등에 관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마블 익스피리언스'의 한국 독점 사업권을
갖고 있다고 밝힌 '킹베어필름'이
강릉시와 어떤 형태의 협의도 없었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또, 강릉시의 발표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INT▶ 한정근 / 킹베어필름 한국지사장
"킹베어필름은 마블익스피리언스 한국 독점사업권자입니다. 당사와 협의없이 강릉시가 마블익스피리언스 관련 발표를 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됩니다."

또, 지난해 기자 회견 이틀 뒤
마블의 저작권을 가진 미국 '히어로벤처스'가
강릉시에 경고장을 보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마블 사용을 위한 협상이나 승인도 없었고,
마블 문자나 로고도 사용하는 것을
즉시 중단하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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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
사업 추진을 부풀린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김한근 시장은
올림픽 특구 2단계 사업이 우선 순위라며
시행사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김한근 / 강릉시장
"(사업 추진하는 회사가) IP (지식재산권)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탈락인 것이죠. 저희들이 별도로 특구를 지정하고 이 사업을 개발할 지역을 개발할 종합적인 모든 업체를 열어놓고 다 들어올 수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사항조차
꼼꼼히 점검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면서
올림픽 특구 2단계 사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릉시의회에서도 강릉시의 명확한 입장과
일처리를 주문했습니다.

◀INT▶ 김복자 / 강릉시의원
"마블 저작권자와 협의도 없이 마블 사업을 과장해 발표했고, 이후에도 저작권을 가진 히어로 벤처스나 킹베어필름과는 사업추진을 위하여 아무런 접촉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해 9월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이번 논란을 계기로
사업 추진 방향이 바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
◀END▶
#마블, #저작권, #킹베어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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