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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발 _ 기분 / 반말 / 리현우

사연과 신청곡
20-02-03 22:42:48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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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다는
'기'가 찬다, 기운이 없다와 
달리 우리 몸의 기운이 솟고
잘 분산되어 있다는 의미죠.
일이 그렇고 함께 사는 이웃도
기가 골고루 퍼지게 만들고
그것이 콧노래로 흘러나오기까지 하죠.
맥주로서 참 좋아하는 코로나가
바이러스로 이웃 보기 힘들게 만드는 요즘,
오발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웃들과
이렇게 모여 놀 수 있을까 싶네요.
 
 
1.
'You and me song'
오프닝에 충실한 내용의 첫 곡,
잔잔함이 열렬함으로 전개되는 흐름까지
2월의 기합이 잔뜩 들어가있음을 느껴요.
(제 신청곡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는!)
새로운 광고주 앞에서, 다가오는 봄의 변화에
굳세게 나아갈 겁니다. 믿어요, 응원해요!
 
 
2.
반말, 사실 좋아합니다.
4년 전, 아라 어린이집을 알아볼 때
아이들과 선생, 그리고 학부모까지도
야자를 해야한다는 곳이 있었죠.
이유는 합리적이었습니다.
존대로 위계가 형성될 필요는 없다.
아이들의 표현력과 상호존중의
소통(활동)을 높인다는 취지였죠.
확실히 소통양이 많고 내용도 시원시원해요~^^
세상이 외적인 격식보다
내실에 집중한다면 
진심으로 존중받을 일이 의외로 많지 않을까요?
 
 
3.
9119양준일과 밴드H2O와 같은 유학파들은
국내 연예계의 위계와 강압 등에​​​​
고생이 적지않았다고 얘기합니다.
돌아온 사람보다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있음을 Band H2O(페북)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하나를 알면 알게되는 그 다음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안아주고 위로하고 싶은 형이 준일님뿐만 
아니었던 거죠~ 준원이 형과 컴백을 독려한 
그 형들도 멋졌습니다!
살아남은 유학파의 존재감도 또 소중하죠,
이현우님, 그의 음악앨범을 듣기만 한 애청자로서
'리'현우님의 성대모사는 가히 차이가 없어
좋았지만 제가 못 맞힌 것이
신해철님에 이어 두번째로 부끄러운 하루였습니다. 
(심신님이라니!!!)
그런데 연이어 들어서 아시겠지만
비슷한 장르라 매끄럽게 이어졌죠.
변명의 여지는 많습니다...
(카톡방 셋째설 논란, 삼신디제이의 기운 등 생략하고)
 
오늘도 
오발 덕분에
2월을 연민하고
2월을 살펴보니
2월에 감사하게 되는
2월의 어느 맑고 멋진 날에
아라아빠였습니다~^^
 
*신청곡은 이현우님의 'Road t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