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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발_느그아부지모하시노

사연과 신청곡
20-02-02 11: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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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있거나

부양할 직원이나 멘티가 있으면

그제서야

어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아라가 있어서

나라 걱정, 지구 걱정을 하기 시작했지

그전에는 영 어른답지는 못했었어요~

 

오프닝에서 김동률 아버지가 언급됐는데, 

저의 변화나 각오 그리고

우리 아버지들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제 부친은 은행에 계셨었어요.

당신의 실력으로 

뉴스에 날 정도로 문제 터진

은행에 투입되어 

사태 잘 수습하시고

그다음 해 승진을 하신 기억이 납니다.

어릴 적에는 우리 아빠가 은행장까지

할 것 같다며 기대하고 응원했고

아버지는 안 돼, 

너나 빨리 취업하고 장가가라고 하셨죠.

정년이 머지않았다, 

이제 승진은 당신 능력 밖의 일이다 하며

마음을 비우셨더군요,

(제가 마음 비우는 법은 아버지로부터 배운 듯 ㅎㅎ)

최근 언론을 통해 나타나는

은행과 승진자의 이면을 봅니다.

고객에게 손실을 주는 상품을 파는

그 이전의 

현역 아버지의 모습은 

신뢰받는 은행원이었네요.

그렇게 아버지와 어머니

그 할아버지에, 할머니가

더 고마운 하루,

오늘 오발이었습니다!

 

*신청곡은 김종서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