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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발_ 느리게 / 자유롭게 / 맛있게

사연과 신청곡
20-01-30 21: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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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게는 인간보다 나무늘보가 나을 수 있습니다.
자연 파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공장이 아닌 인간의 욕망이니까요.
가령 쇠고기를 먹는다면 공장식 사육에 있어
1kg당 물 1만 5천 리터가 생산 과정에 소비되고
그 이상의 탄소 배출을 방치한다고 합니다.
중산층의 의식주가
조선 시대 사대부 못지 않게 풍족해졌지만
자원 부족을 염려할만큼 자원 낭비가 심한 것이
소비 중심 문화의 그림자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물발자국 안내표]
 
풍요 속에 찾아온 지구 온난화의 위기
이에 전 인류가 텀블러를 사용한다면,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 화면 캡쳐]
 
문제 해결의 0.3% 밖에 기여를 못하지만
그런 (텀블러 감수성) 시작도 없이
미래 세대의 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가
기후 문제를 가장 고민한 석학의 결론이었습니다~
 
 
1.
이런 배경을 알기에
오늘 오프닝의 나무늘보는
사실 지구를 위해 인류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방식을 몸소 실천하는 현자인 셈이죠.
욕심을 줄이고 소비와 속도를 줄이면
경제가 망할듯 하지만,
그래도 더 건강한 국가와 어떤 도민이 있으니
다음 기회에 그 얘기를 하죠.
 
 
2.
당신의 자유로운 플레이리스트,
DJ에게 노래를 신청하지만,
옛날과 다르게 내가 앨범 구할 여력이 없어
신청하는 것이 아니겠죠.
자유롭게
서로에게 같이 듣고 싶다는 플레이리스트에
요즘같이 흐림에 갇힌 서정을 
이래저래 펼쳐보니 
시원하게 스트레칭 마친 기분이었죠.
그제서야 주량껏 마시고 싶다
'만나자!'
 
 
3.
만났습니다,
부자형님의 바다 보물 넘버 3, 4!
[고마워!!! 에어프라이기]
 
이번에 반건조 오징어와 아몬드 쥐포를 영접했습니다.
오징어는 잡은 지 30초 만에 먹는 싱싱함이 그대로!
아라와 아라엄마와 제가
게 눈 감추듯 공평하게 꿀꺽했어요~
아몬드 쥐포는 나무늘보의 마음으로
천천히 내일 먹기로 했는데,
그걸 자랑하는 이유는 참고 넘길 맛이 아니기 때문,
건어물의 꼼장어라 할 수 있는데요.
아구포보다 조금 더 노골적으로
고소해서 맥주가 더 달달하다는~
전에 먹어봐서 아는 그 맛을 참는다는 것은
다이어트 성공할 준비도 다 되었다는 뜻!
어서 2월 말에 있을 모라 잘 마쳐서
살빼기 시작해야겠습니다~
 
모라는 몇번의 벙개보다
느리지만 자유롭고 맛있게
모두의 재미를 더해줄 테니까요.
 
2월 어느 토요일, 모두가 걱정없이 만날 수 있길!
 
이상 온난화에 죄 지은 게 많은 아라아빠였어요...
 
*신청곡은 다비치 '맛 있어서 눈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