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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투R) 무등록 숙박업소실태, 예상보다 심각

2020.01.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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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1-29
◀ANC▶
동해시에서 발생한 펜션가스 폭발 사고이후
무등록 숙박업소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해시가 실태파악에 나섰는데, 실제로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층인 이 건물은 4층까지는 횟집이고
나머지 2개 층은 숙박업소로 이용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간판에는 모텔이란 이름까지 붙어 있습니다.

동해시가 현장을 확인해봤더니
불법 증축한 건물을 등록도 하지 않고
숙박업소로 영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지용만 (동해시 보건소)
"거기가 고도제한에 걸려서 무신고 건축물로
돼 있는가봐요."

단독주택으로 돼 있는 한 건물은
용도변경없이 카페와 숙박업소로 영업중입니다.

숙소는 4개 객실로 이뤄져 있는데
농어촌민박업으로 신고하기에는 면적이 넓어
숙박업으로도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가스폭발 사고가 난 펜션을 포함해
지난해 소방서에서 동해시로 위반사항을 통보한 6곳 모두 미등록 숙박업소로 확인됐습니다.

((이음말=김형호)
화재안전특별조사에 적발된 숙박업소는 이곳
묵호등대를 중심으로 모여있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펜션에서 불과 몇 백미터 떨어져 있는 곳도 있습니다.

지난해 동해시의 자체조사에서 불법이
적발된 업소들도 상당수가 별다른 개선조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해시는 숙박업을 할 수 없는데 민박이나
펜션 간판을 붙여 놓은 24개 업소를 중심으로
2차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업지역에서는 농어촌민박을 할 수없고,
자연녹지지역과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서는 숙박업을 할 수 없습니다.

◀INT▶숙박업소 관계자
"간판을 뗄까도 생각을 했는데 집이 너무
휑하고 하니까 '민박'과 '마트'란 단어만 제거를 할게요."

하지만 대부분 여름 피서철에만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요즘같은 겨울철 비수기에는 실제 영업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INT▶박서진 (동해시 보건소)
"일단은 관계법령이 바뀌지 않는 이상은
영업신고가 안되기 때문에 자진폐업을 유도하는 쪽으로..."

동해시는 앞으로 열흘동안 관내 숙박업소들의 실태를 전수조사해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박민석)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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