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동해안 침식 등급 예전보다 개선

◀ＡＮＣ▶
연안 정비 사업이 효과를 보면서
동해안 해변의 침식 등급이 예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침식 우려와 심각 단계인 C·D등급이 줄고
보통 단계인 B등급은 늘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속초의 대표 해변인 속초해수욕장.

매년 해변이 깎여나가 백사장 면적이 줄면서 수년째 침식 등급 평가에서 심각 단계인 D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연안 정비사업으로 백사장 면적이 차츰 회복돼 지난해는 보통 단계인 B등급을 받았습니다.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1년간 도내 102개 해변을 대상으로 연안 침식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예전보다 등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지난해 보통 단계인 B등급으로 평가된 도내 해변은 34곳으로 2018년보다 12곳 늘었습니다.

침식 우려 단계인 C등급은 52곳으로 전년보다 1곳 줄었고, 심각 단계인 D등급은 16곳으로 전년보다 11곳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C와 D등급 비율을 의미하는 침식우심률은 78%에서 67%로 낮아졌습니다.

침식 방지를 위한 연안 정비 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고, 침식에 영향을 주는 고파랑 발생이 감소해 해변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ＳＹＮ▶ 장성열 이사/강원대 산학협력단
"기상청이나 해양조사원에서 관측되고 있는 파랑 자료, 연평균 자료를 보시면 평균 에너지가 9% 정도 감소돼서 해빈 폭과 단면적이 약간 증가돼서 (침식)등급이 상향된 것으로.."

하지만 양호 단계인 A등급은 전혀 없고,
C와 D등급 비율이 B등급보다 높아 도내 해변의 침식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강원도 등은 앞으로도
해안 침식 실태 조사와 침식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백사장 복원과 보호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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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침식,#등급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