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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발_ 생방 / 결혼 / 어이~

사연과 신청곡
20-01-28 14: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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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얼마나 쉬었기에 하는 생각이 드는 오프닝과 함께
수십 초가 지나서야 트이는 리디의 목소리
하지만 음악은 망치지 않았기에
역시 고품격 음악방송이었던 걸로!
이번 명절은 비도 많이 오고 산불 걱정은 없겠구나 싶었는데,
안타까운 일로 많은 아픔과 걱정이 더해져 갑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희망이나 위로로
더 많은 밝음을 지키고 싶은 마음,
목이 더 자주 메일까 봐 걱정하는 마음으로
걷고 더 먼 곳을 바라보며 그랬었죠.
 
 
1. 
오발을 매일 들은 거 같았는데
리디를 띄엄띄엄 만나다 보니
새해 첫 생방이 새로웠습니다.
야자도 좀 어렵고
뭐라 깐죽깐죽거리기 전에 끝나버리고
뭔가 부산스럽고 생소한 근황들에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가 물씬!
오늘 첫 곡의 뚠뚠한 리듬이
다이어트에 대한 걱정을 떠올리게 했고
조문근 밴드의 노래가
'지혜가 나쁘지 않았다'는 말을 못 하게 막았지만
대시(백지영 노래, 성스리 안무)를 들으니
마음에 맑음이 쭈욱 밀려들어 좋았습니다!
 
 
2.
오랜만에 듣는 새해 첫 목소리에
한 살 나이보다 진한 토핑이 얹어져 있어
심경에 큰 변화가 있어 보였는데,
결혼에 대한
애청자이자 친구들의 의견을 구하는 걸 보니
효도하는 차원에서
선은 한 번 꼭 보기로 타협을 봤나?
몹시도 흥미진진해졌습니다!
결혼에 대해 하나도 틀리지 않은
좋은 의견들이
가득하니 뭐 논외로 하면서도
23년 넘게 살다 보니
이 사람과 결혼하지 말아야지 포인트가 있다 해서
공유할까 해요, (아라엄마피셜)
 
*신청곡1 김광석 님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신청곡2 디바 '지켜 준다더니'
*신청곡3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이렇게 사적인 얘기 쏘옥 빼고 요점만 정리해봤어요~
잘 위로해주고
약속 잘 지키고
부모님께도 관심 두고 챙겨주면
가정과 가정의 결합이기도 한 결혼 매우 성공적!
 
무엇보다 결혼을 하고 안 하고
배우자나 동료 간 요 정도까지 신경 쓰며 살아야 하는 게 맞아요~
그래서 저부터 모두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
 
 
3.
오늘 음악 퀴즈는
정답 안주면 나쁜 놈이 될 것 같은 난이도의 문제였어요.
걱정말아요, 그대라지만,
그대의 혼삿길에 걱정이 될 만큼 인권이 삼촌 같아서
다시 들어도 리디의 모든 것을 내려놓음에
감사하게 되네요~
그 덕에 4999번님의 지혜가 빛을 발했죠.
'전인권 씨 성대 모사 하는 거 보니,
디제이님, 혼자서도 충분히 재미나게 사실 분입니다'
 
맞습니다, 이날의 모든 고민을
풀어버리는 최고의 멘트였네요!
혹시 보신다면 카톡방 초대권도 드리니
많은 애청자에게 수시로 띵언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오발 가족 모두 행복한 설 쇠셨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