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수마노탑 국보 승격, 3월 결정 예상

◀ＡＮＣ▶
보물 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 여부가 오는 3월에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진행된 실사 보고서가 제출되면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국보 승격이 판가름납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보물 410호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9미터 높이의 정암사 수마노탑은 석회암을
일일이 갈아만든 벽돌 3,100장을 쌓아 만들었습니다.

1964년에 보물로 지정됐고
1972년 7월 해체 보수 때 사리장엄과 탑지석 등 95점의 유물이 발견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기단에서 상륜까지 완전한 모습을 갖췄고
분황사 모전석탑을 계승해
희소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선군과 정암사는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2011년과 2013년 국보 승격을 시도했지만 역사적, 학술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정선군은 이후 학술심포지엄을 4번 열고
3차례의 발굴 조사를 벌이는 등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해 국보 승격에 재도전했습니다.

현재는 지난해 진행된 현지 실사 보고서
채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음말=배연환))
"정암사 수마노탑의 실사 보고서가 제출되면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국보 승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달 안에 보고서가 제출될 것으로 보여
늦어도 3월에는 문화재청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ＩＮＴ▶문화재청 관계자
"지정 조사 보고서 작성 중에 있고요 문화재 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서 검토를 받고 통과가 된다 그러면 30일 동안 지정 예고를 해요 다시 한번 심의가 통과가 된다 그러면 최종적으로 고시가 되면서 국보로 승격이 됩니다. "

지역에서는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위한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고
군민과 불교계의 염원도 큰 만큼
국보 승격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ＩＮＴ▶서건희/정선군 문화관광과장
"심의 결과를 낙관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전망을 하고 있는데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강원도에는 현재까지 11건의 국보가 지정돼
있어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될 경우
도내 12번째 국보가 됩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종윤)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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