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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학급배정표 유출 학교에도 잘못 있어

2020.01.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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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1-20
◀ANC▶
지난해 원주 모 중학교에서
학급 배정표가 사전에 유출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몇차례 비슷한 사건이 있었지만
학생만 징계하고 배정표 관리 교사는
처벌에서 빠져 학생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건
아닌지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교육당국의 판단이 나왔는데
교사와 학교에도 잘못이 있다는 겁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이 학교 학생회장이었던 A군이
회장직을 박탈당한 건 지난해 3월입니다.

작년 1월 겨울방학기간
아무도 없는 교무실에 들어가
교사들이 평소 들고다니던 열쇠를 발견해
사물함을 열고 학급 편성표를 유출한 일로
징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A군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면서
전년도와 그 전에도 배정표가 유출된 바 있고,

사건과 관련된 학생들이 여럿 있는데도
자신이 받는 처벌이 가혹하다며 지난 1년동안
학교와 맞서 왔습니다.

◀INT▶
"처벌 조항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처벌한다는
게 충격적이었고, 기본적으로 맞고 틀리고 이런
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없구나"

학교측은 이전에도 배정표가 유출된 건 맞지만
잘못은 교칙을 위반한 학생들에게 있다며,
관리 교사들은 처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A군은 유은혜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진정을 냈고, 교육부는 강원도교육청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S/U) 강원도교육청은 학교측도 관리소홀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학교에는 '기관 경고'를,
학교장과 작년, 재작년 문서담당 교사 등
3명의 학교관계자들에게 주의 차원에서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결정한 겁니다.

◀SYN▶강원도교육청 관계자
"(학교측도) 실수가 있는 것 같다.. 이런
것에다 앞으로 실수를 하지 마십시오 하는
의미로"

해당학교는 도교육청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SYN▶해당학교 관계자
/(도교육청 조치에) 반박이나 대응을 하실
계획이 있으신지?/ "없죠 뭐. 더이상 진행하는
게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학생을 징계하면서 교사의 잘못은 외면했던
해당학교는 상급기관 감사와 교사 처벌은 물론,
'주의'였던 행정처분도 '경고'로 강화됐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임명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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