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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강릉 유천지구, '생활권' 따로, '행정동' 따로

강릉시
2020.01.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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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1-15
◀ANC▶
강릉 유천지구는 주민 수가 만 명이 넘을
정도로,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행정동이 주민들의 생활권과 먼
홍제동과 경포동으로 되어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큽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택지개발과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새롭게 조성된 강릉 유천지구입니다.

현재까지 1만 명 넘는 주민이 살고 있고,
내년 유승 한내들 아파트 입주까지 진행되면
13,000명이 넘는 매머드 주거단지가 됩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유천지구는 이곳 선수촌로를 중심으로
홍제동과 유천동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주민들이 민원 업무를 보거나
문화·복지프로그램을 누리려면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선수촌과 한내들 아파트 주민들은
법정동이 유천동이라
행정동인 경포동주민센터를 찾아야 하고,

미디어촌과 우미린 주민들은
홍제동주민센터를 찾아야 합니다.

선거 때에도 해당 행정동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야 합니다.

가까운 교1동 주민센터를 놔두고,
더 먼 곳으로 나가야 합니다.

◀INT▶ 이계자 전연자 / 유천지구 주민
"차편이 많이 불편하죠. (주민센터가 도심)
중간에 있어가지고. 그게 불편해요. 주민센터가 여기 가까이 하나 생겼으면 (좋겠네요.)"

강릉시도 이같은 문제를 알고
지난해 행정구역 정비에 대한 용역을 벌였고
올해도 추가로 진행합니다.

유천지구를 하나의 행정동으로 만들면 되지만
이 경우 강릉시 직제가 늘어나기 때문에,

기존의 작은 행정동을 통합해야만
하나의 새로운 동을 만들 수 있습니다.

◀INT▶ 박상우 / 강릉시 시정 담당
"올해부터 다시 하반기 쯤에 저희들이 세부적으로 계획을 다시 마련해서 또 주민의견을 다시 한번 수렴해봐서 필요한 것은 조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행정구역 경계 조정이 늦어지면서,
유천 지구 주민들의 한 지붕 두 가족 생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END▶
#유천택지, #홍제동, #유천동, #교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