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때 광고기획자, 카피라이터, 아트디렉터, CF감독을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스쿨에서 교육책임자였습니다.
(3호선 압구정역 인근의 추억)
광고인을 지망하는
대학생이상 취업준비생을 1년에 2번 모집해서
6개월 이내로 광고회사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자로 키워야했죠.
그렇게
8년 동안, 카피라이터라는 일과 교육을 병행하며
1900여 명 친구들, 100여 명의 현업 광고인과
창의력과 기획력이 남다른 인재를 만드는 법을 고민했습니다.
1.
오늘 오프닝에서 보거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키의 한계를 극복한 것처럼
늦게 어떤 분야로 뛰어든 한계를 극복하고자
압구정 광고새싹들과
으쌰으쌰한 추억이 많이 떠오른 오후였습니다.
덕담이 아니라, 실제로
긍정적인 사람이 성공하는 사례가 많았고
그 이유도 간단했습니다.
'내 안에 가능성을 믿어라' 라는 카피처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고
그 믿음이 깨져도 내 안에 부족한 것을 채울 기회로
기억하고 다시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나 어른이나
스스로 답을 찾아가기까지 함께 고민하며
기다려 주는 것이 가족과 동료의 몫입니다.
(스스로 아무 답을 찾지 못하는) 부정적인 사람들에게서
자책하고 스트레스 받는 당신이라면
당신 탓이 아니다, 사장님(책임자) 탓이다라
응원해주고 싶네요.
2.
리디는 응원을 참 잘합니다.
'찾아낸다, 지켜본다, 기억한다, 불러본다, 따른다'의
응원의 5단계를 체득했으며 그 덕에 스쳐가는 청취자에게
애청자의 옷을 쏙 입혀주고 있습니다.
리디 하듯이 육아나 직원 관리를 하면
(부끄러움만 내 몫이지) 아무 문제 없기에
일상에서 적극 적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런 분이 도지사나 방송사의 사장이어야 하고
시대 요구에도 부합하기에
방송을 좋아하는 아라를 씩씩하고 똘똘한
강원의 딸로 키워볼 요령입니다.
리디 사장님 잘 부탁드려요!
3.
송강호님은
제가 눈물 펑펑 흘리고 본 영화의 그 분이 되어주시고
성공해서도 고생을 마다않는 진짜 배우입니다.
맡은 배역을 임할 때, 모든 것을 내려놓기에
흉내라도 내려면 그만큼 내려놓을 각오를 해야하죠.
그런 정성이 선물처럼 느껴졌던
오늘의 퀴즈였습니다! (잊지 못할거예요^^)
그리고 아라의 이름이 적힌
최연소 애청자상도 방송 꿈나무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내일도 꽃처럼 흩날리는 은하수에서
모두의 오발로 추억되길!
*신청곡은 멜로망스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