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아주 큐티한 영화가 있습니다.
오늘은 공지가 되었으니
당신의 신청을 없던 일로 하겠다는
공무원에 맞서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었는데,
영화와 달리 일단 잘 수습했습니다.
그리고 경험한 6시 이후의 지옥철,
인증샷을 찍으려면 환승역에서 인파가 살짝 빠졌을때
그때 폰을 꺼내야 할 정도죠.
1.
사람은 많지만,
젖은 우산이 서로의 바지와 양말을 적시지만
건조하기 그지없는 지옥철입니다~
간혹 아주 간혹, 품에 안기는
샴푸향이 내 취향인 이성이 있지만...
자가용 출퇴근 전까지 그런 행운은
8년 동안 5번 뿐이었다는... TMI
2.
에어프라이기의 이야기를 신나게 나누고는
아직까지 식사를 못하고
강릉행 기차를 탔습니다.
그래서 속이 공개방송에서
리디를 못만나는만큼
어리둥절해하고 있습니다.(KFC를 그냥 지나치다니!)
리디가 에어프라이기 없다고 하시니
문득 리디 생일이 궁금하네요~^^
암튼 서둘러 구하신다면
속이 보이는(유리) 제품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계란빵과 김은 계란말이의 김처럼
낯선 방식이지만 익숙한 풍미를 약속합니다~^^
3.
퀴즈로 밀당을 해주시면서
이정재를 소환하시다니
출제 센스가 상상 그 이상이세요(항복!)
제가 관상과 골상학을 엿듣듯 배운 적이 있어서
단언하건데, 리디는 전국방송에 나갈 상이며(코빅)
직접 대시를 안해도
아주 이상적인 인품의 재력가가 다가올 것입니다
이제
매우 궁금해하실 어제 퀴즈 답을 알려드릴게요,
중세시대로의 여행 필수품은 바로
알루미늄 호일입니다.
중세시대,
모든 권력자들이 강한 멘탈로 금과 다이아 등을
다 소유했지만 구할 수 없었던 것이 알루미늄이에요.
당시 알루미늄은 화산이 폭팔하고 용암 분출물 중에
보크사이트 성분이 있는 지점으로 번개가 뙁하고
떨어져야 반짝반짝 생겨나는
전설의 금속이었죠 (토르 인증)
다양한 용도만큼 인기도 높아
현재는 작은 도시 규모의 공장에
중소도시규모가 소비하는 전력을 집중해
인공번개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된
흔한 재료가 되었죠.
단지 알루미늄이 아닌
지금 시대에 귀한 것을 대입해봐도
마음의 여유를 주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바둑기사부터 판사나 의사까지
공부에 목매달지 않아도 지금의 Ai혁명 덕에
사람과 어울려 사는 것에 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놀 때 놀게하자. 그게 제 교육방식이고요.
아이의 성적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부모님들도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다른 길도 많다고
위로를 주실 수 있길 기대합니다~
*신청곡 : 서태지의 '교실이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