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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감사 (부제: 2019년도 개복치상 수상 소감)

사연과 신청곡
20-01-05 15: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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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전에 얼떨결에 건어물 선물 받고 생각했습니다.
아~!!  정말 맛있다. 이건 밥도둑, 술도둑이야.
이토록  맛난것을 내가 받게되다니.
다음부터는 다른 오후님들에게 (특히, 새싹님들에게) 양보해야겠다.
 
오발과 함께하는 시간이 좀 흘러서 저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상대방이 선의로 호의를 베풀 때,
그냥 사양/거절만 하지 말고,
기쁘게 받아들이고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상대방의 호의와 배려를 반사하는 태도가
자칫 오만해보이고 상대방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앞으로도 저는,
퀴즈나 사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선물을 또 받을 일이 생긴다면,
그 때 분위기 봐서 굳이 양보하지 않아도...
 
Aㅏ... 고민 고민...
짧고 쉬운 내용을 이렇게 고민하면서 표현하다니.
 
개복치상,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고민 많이많이 해서, 올해에는 소심대왕개복치상을 노려봄이... ㅋㅋㅋ.
 
항상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에필로그 (PPL아님)]
 
개복치가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이 책을 소개합니다.
굳이 구입하지 마시고 인터넷 검색하면 웬만한 내용은 다 나옵니다.                                  
 
(출판사 서평 중에서)
... 바다거북과 충돌을 예감하고 겁이 나서 사망,
바닷속 공기방울이 눈에 들어가 스트레스로 사망,
일광욕하다 새한테 쪼여 상처 덧나서 사망…
 
(개복치 셀프 체크리스트) 
*미용실에서 머리가 마음에 안 들어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버스에서 벨을 잘못 눌러 한 정거장 먼저 내린 적 있다.
*주문한 음식이 안 나와도 ‘언젠가 주겠지’ 하며 망부석처럼 기다린다.  ... 등등.
 
참... 쫌... 어휴... 답답하시죠? ㅋㅋㅋ.
그런데말입니다!
이런 사람 주변에 있습니다. 의외로 많이요.
 
혹시 당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