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흠요일, 화요일 같은 금요일이죠,
5일 내내 지치지 않고 매주 수요일마다 쉬는 기분이
10년 후,
주 4일제 방향이 수요일에 쉬는 것으로
정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럼에도 쉬는 날에 쉬지 못하는 직종에 대해
미안함과 감사함이 늘 함께함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어요.
1.
오늘 오발은
패턴이 아닌 파격을 기대하고 있었어요,
특히, '애청자를 찾아라'는 각본없는 드라마니까요.
게다가 집 나간 카톡방 마님을 기다리고
안 나타나니
온가족이 대나무 숲에 마님 찾아 헤메는 심정이었고요,
뭔가 끔찍한 것을 보기도 했지만(꺄악!)
잘 수습도 되어(오싹 쓱싹)
정말 어드벤처 타임을 마친 기분이었습니다.
2.
그렇게 오후 4시의 세계가
리디의 오프닝으로 원래 자리를 찾았어요.
결혼하고 노래방을 아예 안가는데,
잘 갔던 나를 떠올리게 만들고 (한번 가서 불러봐? 세월이 가며현~)
사춘기 시절 책방에서 뒤적이던
'최신가요/히트곡모음' 책 밖의 명곡도 들을 수 있었죠.
무엇보다
2인자로 성장한 쭈꾸미와 음악지능 리디의 대국
리디가 모라를 접는 선수를 쳤지만,
마이크를 잡을 수 밖에 없었던
명승부였습니다.
3.
리디의 수많은 플레이리스트 중
크리스마스틴의 피아노 연주
퀸처럼 영화로 재조명될 빅이벤트를 이제 영접하네요~
너무 잘 봤고요~
애청자 쿨엄마님 통화에서도 영감을 받고
출간보다 더 욕심나는 새해 프로젝트 세우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보다
리디도 꿈꿀 수 있는 게
콜드플레이가 그 이후로(5년)
카일리미노그와 콜라보 공연을 성취했듯이
리디도 콜드플레이의
최애곡을 불러준다면 수년 내로 마틴과 함께할 수 있을겁니다.
함께 노력하자고요,
저는 2등급이 될테니
리디도 라이브를 준비해주시길 살포시 부탁드려요~^^
(한번이 어렵지 두번은 또 어려울까요?)
*신청곡은 Coldplay 'Viva La Vi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