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탓에 새해 카운트다운 전부터 졸리고
잠자리에 일찍 들려고 했지만
누군가 궁금해 할 거 같아
서로가 볼에 뽀뽀하는 2초로 2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새해를 맞았으니
우리 세 식구의 사랑은 굳건하겠죠?
나름의 미션을 수행했기에
바로 잠자리에 들려고 했는데...
리디가 좋아했던 드라마 커플도 나오고
배신자 후보들에게 추천하고픈 선녀님들도 나오고
그렇게 채널을 돌리다 보니
1.
[인터스텔라] 다음다음다음 채널에 [트루먼쇼]
영화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인터스텔라는 공기오염으로
지구를 대체할 다른 행성을 찾으러 가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내용,
트루먼쇼는
가공된 현실과 가족을 떠나
세상과 진실된 사랑을 찾으려는
용기를 다룬 내용인데
대부분의 영화 평론가가 영화 한 편를
수십번씩 보는 이유처럼
내가 놓친 장면과 장치를 한번 더 살피다
일출을 포기했습니다~^^
2.
새해에 깜짝 손님도 오셨다 가시고(문자창, 와인 사진)
기다리던 오발타임에는 일정을 비워뒀지요.
생방중에는 어플로 들으며
문자만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한쪽 팔로는 아내 팔베개를 하며
오랜만에 곤히 낮잠 자는 아내를 깨우려는
아라를 말리느라 양손이 조용하게 바빴다는...
그 와중에
오늘 오발은 강원영동 통발에 들어오신
전국 관광객에게 양보하고 싶었고
하행선만 봐도 10만 명이
리디 오발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캐스팅 매니저로서
내비 사진을 보냈는데,
저를 일산으로 보내버리시는 리디(ㅎㅎ)
기억해주시고
전시회를 찾아 떠났을 것으로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결론은 그러합니다~
앞서 얘기한 제목의 두 영화처럼
우리가 건강이든, 도전이든 목표를 정하면
강릉으로 오게될 일은 무척 쉬워질 것입니다.
저도 건강한 맛의 음식과 식재료에 끌려
여기에 왔고 검진 결과도 좋아졌습니다.
오늘 막히는 길에 우연히 만난 라디오 방송으로
오발 새싹이 되신 분들께
앞으로도 앱을 통해
쭈욱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전해봅니다.
그러다 가까워지면
우리 아파트나 빌라의 이웃이 되실 수 있을테니까요.
강원영동은 텃세가 없지 않지만
솔직담백한 정이 먼저인 그런 곳입니다.
*신청곡 : 홍연수 '강릉으로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