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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안 사건사고 얼룩, 단체장 줄줄이 재판

2019.12.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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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30
◀ANC▶
올해는 산불과 수소 탱크 폭발 등
대형 참사와 재해가 끊이지 않았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설악권 시장·군수들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2019년 한 해를 보내며
동해안의 정치와 사회 분야를 돌아봤습니다.
◀END▶
◀VCR▶
대형 참사와 재해는
2019년 한 해를 얼룩지게 했습니다.

새해 첫 날 양양군 서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20ha의 산림을 태우고 이틀 만에 진화됐습니다.

지난 4월 4일 강풍과 함께 찾아온
최악의 화마는 고성과 속초, 강릉과 동해 등
동해안 지역을 휩쓸고 갔습니다.

2명이 사망하고 1,49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재산피해만 1,260억 원이 넘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8배에 달하는
2,872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피해를 본 주민들은
고압전선 노후화와 한국전력의 부실시공 등을 원인으로 꼽으며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로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지난 5월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는
총체적 부실이 초래한 참사였습니다.

시스템 설계부터 제작,관리까지
부실이 드러나, 7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0월에는 가을 태풍 미탁이 물 폭탄을
퍼부었습니다.

삼척시 원덕읍 신남마을과 근덕면 초곡마을은
집이 통째로 토사에 파묻히는 등
마을이 말 그대로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는
강릉과 삼척, 동해에 모두 402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동해안 시장·군수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철수 속초시장과 김진하 양양군수,
심규언 동해시장은
최종적으로 직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이경일 고성군수는 2심까지 징역 8개월 형을
선고받아,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
◀END▶
#미탁, #수소, #폭발, #태풍, #산불, #선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