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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골학교의 특별한 졸업식

2019.12.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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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30
◀ANC▶
양구의 한 시골 초등학교에서 오늘,
졸업생의 출판 기념회를 겸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졸업생들은 독서모임을 통해
세계사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박병근 기잡니다.

◀VCR▶
전교생이 30명에 불과한 작은 초등학교에서
특별한 졸업식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땀과 정성을 다해 만든 책, 'DMZ 아이들의 세계사 이야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받아들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선사시대부터 중세유럽,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읽고 쓰고 그리기를 반복한 끝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INT▶김나미 졸업생/임당초교
"그림을 그리고 이것을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제 꿈을 찾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INT▶최성은 졸업생/임당초교
"전학와서 애들 한 만큼 하는 것은 힘들었는데, 그래도 다 하고 나니까 뿌듯했어요"

무려 300쪽이 넘는 책이 나오기까지 양구지역 중·고교 학생 등 주변의 도움도 컸습니다.

◀INT▶홍찬우 졸업생/임당초교
"외고 누나들이랑 중학교 누나들이 이렇게 준비를 잘 해와서 더 편하게 글쓰기에 임할 수 있었고.."

졸업식에서는 책을 펴내기까지 애쓴 학생
18명에게 도서 전달식이 있었고 이웃 어르신과
지역 유지들은 이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습니다.

단순히 시상하다 끝나는 자리가 아닌
자부심과 자긍심을 안기는 뜻깊은 졸업식이
됐습니다.

◀INT▶김은숙 교장/임당초교
"중학교, 고등학교와 연계해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독서모임을 통해 저희 학교가 다시금 활력을 갖고.."

폐교 위기에 있지만, 지역공동체의 뜻과 힘이 모이면 작은 학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맺음말=박병근 기자))
정성껏 준비한 세계사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면서 졸업생들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병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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