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⑭R)강원도가 고향인 고려인들

2019.12.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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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26
◀ANC▶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에 대한 보도를 해드렸는데 국내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을 통해서도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부모의 고향이 강원도인 경우도 많고,
독립운동가 후손들도 제법 있지만
현실은 여러 모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유 스베틀라나 씨는
마춘걸 선생의 외증손녀입니다.

마춘걸 선생은 1920년대 러시아 연해주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로
올해 정부로부터 애국장 서훈이 결정됐습니다.

유 씨는 3년 가량 러시아에서 소송을 벌여
마춘걸 선생의 후손이란 법원 판결문을 들고
국가보훈처에 신청했지만 후손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러시아 서류의 공신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였습니다.

◀INT▶ 유 스베틀라나
"3년간 직접 서류를 모았는데 보훈처에서 후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을 때 실망스러웠고 우울했습니다. 다시 한번 보훈처에서 재검토해주길 바랍니다."

서울에 사는 김성복 씨는 할아버지 고향이
평창입니다.

원래 이름은 함성복이지만 러시아에서 남편
성을 따라 김 씨로 바꿨습니다.

2002년엔 강릉에서 함 씨 성을 가진 친족들을 만나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며 찾고 싶어합니다.

◀INT▶ 김성복
"언니들한테 물어봤죠. 그랬더니 강릉 얘기하다가 평창 얘기하다가... 되게 궁금했어요. 그런데 기억이 안 나요 진짜. 이름도 기억 안 나고 사진만 남은 거예요."

경기도 안산에 사는 김 빅토리야 씨는
할아버지 고향이 강릉입니다.

4년 전 입국해 아직 한국말을 잘 못하지만
한국생활을 소개하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언젠가 강릉에 올 수 있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INT▶ 김 빅토리야
"외할아버지 고향이 강원도 강릉이라고... 처음 들었을 땐 궁금했어요. 말씀 들을 때마다 재미있었고, 강릉에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서 너무 아쉽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고려인은 8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2만여 명이 안산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

2~3주 만에 영동지역이 고향인 고려인을
20여 명 찾았을 정도여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이들로부터
영동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INT▶ 김영숙 사무처장
"고려인들의 고향 찾기나 이런 것들을 하다보면 왜 이주를 하게 됐는지에 대한 부분 혹은 독립운동을 하고자 해서 이주하게 된 배경 이런 것들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맺음말=김인성 기자))
국내에 살고 있는 고려인 가운데 고향이 강원도인 분들을 찾아 그 뿌리를 추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거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인성///
◀END▶
#고려인, #독립운동가, #고려인지원센터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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