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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리왕산 합리적 복원, 남은 절차는?

2019.12.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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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23
◀ANC▶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의 합리적 복원이 결론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협의회 위원들이 정선을 방문했습니다.

철거 반대 투쟁위원회를 만나 쟁점과 대안 등을 정리하고, 앞으로 남은 절차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 협의회 위원들은
알파인경기장 철거 반대 투쟁위원회를 만나
그동안 진행됐던 사안과 쟁점, 대안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올림픽 유산으로서의 가치와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 등의 관점에서
강원도와 정선, 정부가 대립하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법적인 사항이나 후속 절차 등을 감안하면
곤돌라 전면 존치가 어렵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SYN▶이선우/가리왕산 합리적 복원 협의회 위원장
"협의회에서 어떤 의견이 나왔다 하더라도 기존 사회적 합의라든지 국민 수용성 등을 감안했을 때 (곤돌라를) 전면 존치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겠냐."

대안으로는 세 가지가 제시됐습니다.

일단 두 가지는 곤돌라 시설 19개 지주 가운데
절반 정도인 12개와 14개는 그대로 남겨두고,

유전자 보호구역에 설치된 지주는 모두 철거해
정부 지원을 받아 산림생태복원 교육센터를
조성하는 겁니다.

세 번째는 곤돌라를 전면 철거하고
더 많은 정부 지원을 받아
일대에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협의회 측은 또, 단순 설명회 자리이지
합의안을 내놓고 설득하는 자리는 아니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곤돌라 시설 존치를 주장하는 투쟁위는
정선군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모든 회의가 편향적으로 진행됐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SYN▶박승기/알파인경기장 철거 반대 투쟁위원회 부위원장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정선군민이 느끼는 건 편파적일 수도 있다.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느냐."

협의회는 다음 달쯤
그동안 진행된 회의 과정을
언론에 공개하는 보고회를 열고,

정선군민과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거쳐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추가 회의를 통해 합의안이 도출되면
서명하고,

합의가 되지 않으면
국민 의견과 다수 의견, 소수 의견을 정리해
정부에 제출하는 것으로 모든 절차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최기복)
◀END▶
#가리왕산, #합리적복원, #곤돌라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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