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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멧돼지 잡는 엽사, 안전장치 없다

2019.12.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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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23
◀ANC▶

지난 주말 영월에서 멧돼지 사냥에 나선
엽사가 멧돼지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끝나야 할 민간 엽사들의 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들을 보호할 안전장치는 전무한 상태입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평소 멧돼지가 자주 나타나는 농촌마을.

지난 주말, 엽사로 활동하던 62살 우모 씨가
마을회관 앞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침부터 함께 사냥에 나섰던 우씨가
해가 질 때까지 소식이 없자,

동료들의 신고로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이 숨진 우씨를 발견했습니다.

(S/U)우씨는 이곳에서 멧돼지에 배와 다리
부위를 물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멧돼지를 찾아나선 동료들과 떨어져
포획하기 좋은 곳에서 잠복을 하던 우씨는
사냥개에 쫓겨 흥분한 멧돼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씨는 영월군 유해동물피해방지단 소속
엽사로, 10년차 베테랑 사냥꾼이었습니다.

◀SYN▶
"멧돼지가 덩치도 엄청 크고 시속 60km는 될까,
무섭게 빠르더라고"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잇따르자
정부는 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기존보다 5배
가량 높여 민간 엽사들의 활동을 장려했지만,

이에 따른 안전장치는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보호장구는 커녕, 멀리서 식별이 가능하도록
입는 형광 조끼가 전부입니다.

◀SYN▶
"사냥이라는 게 어느정도 상해를 감수하는
거니까"

도내 멧돼지 사냥을 위해 활동하는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은 560명.

돼지열병 전염 확산과 농작물 피해 방지 만큼
엽사들의 안전 확보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장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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