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투]R)묵호등대 마을소득시설, 운영 어려움 예상

◀ＡＮＣ▶
동해시 묵호 등대 일원에는 전망대 주변에
주민 공동소득시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존 운영단체인 마을협동조합이 최근
위탁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새로운 운영 방안을 찾는 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동해 묵호등대 일원에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전망대입니다.

산사태 위험지역을 정비해 지난 2016년
37억 원을 들여 공동소득시설이 조성됐습니다.

문화센터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데, 논골담길 관광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입니다.

◀ＩＮＴ▶김중현 (관광객)
"많이 영감도 생기는 거 같고 심적으로 편안해 지고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곳입니다."

마을공동시설은 묵호 등대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에서 운영을 맡아 왔습니다.

하지만, 농어촌민박을 할 수 없는 지역이라
게스트하우스는 운영하지 못하고 있고,
커피숍과 식당만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INT▶김태호 사무국장/묵호등대마을 협동조합
"초창기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3년차부터는
흑자전환돼서 주민과 조합이 많은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동해시 대표 관광지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

((이음말=김형호))
그런데 이곳 마을공동소득 시설을 운영할 단체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관련조례에 따라 해마다 위탁업체
선정 심사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적격업체를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4년째 위탁운영을 했던 마을협동조합은
전문성 부족으로 탈락했고, 함께 지원한 다른 단체도 심사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ＩＮＴ▶신영선 관광과장(동해시)
"논골담길에 추가해서 문화덕장마을로 조성이 되는 부분이 있고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내년에 완료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직영으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초창기부터 마을협동조합에서 운영했던 공동시설이 당장 다음달부터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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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등대,#마을협동조합,#바람의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