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⑫R)러시아의 독립운동가 이범진 흔적 찾기

2019.12.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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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19
◀ANC▶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이범진 초대 러시아 공사의 흔적을 찾는 일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범진 공사는
러시아 현지에서 항일운동을 펼치다
나라를 잃은 슬픔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현지 영사관과 학자들이 그의 흔적을 찾는 데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인천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북서쪽으로 1시간 반을 더 가면 나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레닌그라드'라 불렸던 옛 소련의 수도로
최근 초대 러시아 공사, 이범진의 흔적 찾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1899년 고종으로부터 러시아 초대 공사로
임명된 이범진은 헤이그 특사 가운데 한 명인 이위종의 아버지로,
다양한 항일운동 활동을 하다 1910년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제 병합하자 자결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은 이범진 초대
공사의 집무실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INT▶ 권동석 총영사
"이범진 공사에 대한 재평가도 새롭게 이뤄지고 있고, 이분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는 것도 이제 홍보할 필요가 있는 거죠. 대한제국 공사관을 복원해야 하는 이유가 그 중의 하나가 되겠습니다."

또,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에서는
러시아 국가기록원에서 발굴한 이범진 공사
단독 인터뷰 등의 내용을 담은 책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INT▶ 쿠르바노프 교수/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 한국학과
"각종 그런 역사 고문서 보관소나 예를 들어
공산당, 고문서 보관서에서도 독립운동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사료가 확실하게 있다는 것을 제가 알게 됐습니다. 제가 새롭게 이범진 공사 인터뷰를 찾아놨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인터뷰, 그분 인터뷰 많이 했어요."

이범진 공사의 후손도 이런 노력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INT▶ 율리아 피스쿨로바/증손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일이지만,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 동포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가보훈처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 이 지역에서 젊은 고려인들 사이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INT▶ 최인나 교수
"굉장히 자랑스러운 역사 아닙니까? 최근에 나는 한국인이다, 같은 피를 갖고 있는 민족이다. 그래서 요새 곳곳에 김치 클럽이라든가 이런 운동이 시작됐고..."

100여 년 전 머나먼 타국에서
일제에 맞서 자주국가를 되찾으려한 노력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맺음말=김인성 기자))
러시아의 가장 서쪽, 이곳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우리 독립운동 역사의 발자취를 찾으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MBC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