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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해체 결정 5개월 만에 원천 무효

2019.12.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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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19
◀앵커▶
도내에 하나뿐인 여자고교 축구팀인
화천정보산업고의 여자 축구부 해체 결정이
뒤늦게 무효화 됐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감사를 벌인 결과
절차상 문제점이 드러난 것인데,
수개월동안 학생 선수들은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올해 연이은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여자축구 고등부 최강 학교로 자리매김한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

지난 7월 학교 측의 해체 통보 이후에도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삭제))
당시, 춘천MBC는 학교 측의 해체 결정 과정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학교 측의 결정을 존중한다던 강원도교육청은 해체 결정 5개월 만에
원천 무효를 선언했습니다.

자체 감사 결과, 학교 측이 학생 선수는
학부모의 동의도 받지 않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를 그만 둬야 하나 심각한 고민에 빠졌던 학생 선수들을 일단,
안도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한다인 /화천 정보산업고 여자축구부

강원도교육청이 강원도의회의 권고를 받고서 뒤늦게 감사에 착수하면서, 수개월 동안
마음 고생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선 기숙사에서 나가달라는
학교 측의 문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전화INT▶
안대호/화천정보산업고 여자축구부 학부모 회장

[브릿지] 강원도교육청의 뒤늦은 결정으로 축구부 해체설이 확산되면서, 내년 신입생 모집이 더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지금 13명으로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학교 측의 절차상 문제로 올해는
신입생 모집 지역도 전국 단위가 아닌
강원도내로 한정됐습니다.

◀INT▶신충린 /강원도교육청 문화체육과장

해체 결정은 없던 일로 됐지만
명문 여자축구부 학생 선수들은
진로 문제를 놓고 5개월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