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⑪R)러시아 연해주의 고려인들

2019.12.18 20:30
914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9-12-18
◀ANC▶
영동지역의 독립운동 행적을 살펴보면
적지 않은 수가 러시아로 건너갔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해주엔 우리 독립운동 유적지가 많고, 지금도 많은 고려인 후손들이 민족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연해주에 다녀왔습니다.
◀END▶
◀VCR▶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차량으로
2시간을 내달리면 우수리스크가 나옵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곳으로 지금도 곳곳에 독립운동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를 찾고 행적을 밝히는 작업은 더뎌
서훈을 받은 사람은 127명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5명은 강원도 출신입니다.//

지금도 우수리스크에는
만 5천여 명의 고려인 후손들이 살고 있고
고려인 문화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INT▶ 이바짐 부회장/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
"고려인 학생들이 자주 한국을 오가며 교류하고 있는데 러시아에서만 살다 역사적 고향에 가서 새 문화를 보고 오면 애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국 국민들께는 자주 와달란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연해주엔 지금도 강원도 출신들이 적지 않게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INT▶ 이한우
"강원도에서 올라온 고려인들이 옛날에 해방 전에 올라왔던 분들이 계세요. 고려인 사회에서 아주 똑똑한 분이 여기 계세요."
- 어느 정도나 계신지는 나오나요?
"통계가 나오지는 않고... 몇 분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을 느꼈어요."

후손들은 여러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비를
세우고, 독립정신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음말=김인성 기자))
이곳 러시아 고려인문화센터엔 안중근 의사의 기념비와 유인석 의병장의 기념비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인근의 고려인민족학교.

고려인 후손들이 최신 한국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한국어도 배웁니다.

◀INT▶ 라리사
"저는 한국어 배웁니다."
- 한국어 배우니까 어떠세요?
"재미있어요."
- 어떤 게 재미있어요?
"말하기 재미있어요. 들어도 재미있어요."

연해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말과 문화를 가르치며 후손들에게
한국인의 핏줄임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INT▶ 김발레리야 교장
"러시아 사람도 아니고 고려인이라고 할 수도, 한국사람이라고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일단 말을 배워야 한다고... 민족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부터 그런 공간이 필요했어요."

100여 년 전 자발적으로, 혹은 강제로 이주한 고려인 후손들이 서너 세대가 지나도록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
◀END▶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