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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립유치원 비위 행위 여전

2019.12.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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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17
◀ANC▶
작년 사립유치원 대란을 겪으면서
유치원 자체 자정 노력이 일었는데요,

그만큼 감사 적발 건수와 회수 금액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 회계를 내 돈 처럼 사용하는
부정 행위는 여전했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도내에서는 32개 유치원에서 128건의
부정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C.G 1) ===
원주A유치원 원장은
같은 건물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친언니를 사무직원으로 고용해
2년동안 급여와 퇴직금으로 8천7백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해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

이 유치원은 개인 토지의 재산세를
3년 동안 유치원 회계에서 냈다가
감사기간에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C.G 2) ===
B 유치원 원장은 자신의 월급을
근로 계약서보다 10만원씩 올려 받고,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직급수당으로
1천 2백만원을 받고 소득세는 내지 않았습니다.

(C.G 3) B와 C 2개 유치원 원장은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유치원
사무직원으로 채용해 경고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

◀SYN▶ 정오현 사무관 /강원도교육청
"다른데 가서 근무를 하면서 이중적으로
이렇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 용납이 안 되고
행정적 처분을 할 수 밖에 없는.."

이밖에 개인 대여금 상환과 사립유치원
연합회비를 유치원 회계에서 지출했거나 학기 중 해외여행을 간 사안도 대거 적발됐습니다.

반면, 사립유치원 대란이 일었던 작년보다는
부정행위 적발도 줄고 회수 금액도
9억 8천만원에서 3억 2천만원으로 줄었습니다.

개인 차량 유지비나 적립금처럼
잘못 쓰인 돈 17억 원을 자진 반납하는 등
자체 자정 노력이 이어졌기 때문인데,
우수 사례도 발굴했습니다.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 대상이
아닌데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회계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교생 실습비 등을 부수입으로 잡아
비용을 절감한 사례가 꼽혔습니다.

((맺음말=김진아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주요 사례를
모든 유치원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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