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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성 산불 보상 협상 또 결렬

고성군
2019.12.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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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16
◀ANC▶
산불피해 배상을 놓고
고성 피해 비대위와 한전이
오늘 협상을 벌였지만 또 결렬됐습니다.

지난번 제시된 60%를 고수한 한전과
더 높은 보상률을 제시한 비대위가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이재민들
농락하는 한전을 규탄한다"

바리케이드를 넘어 건물로 들어가려는
주민들을 경찰이 막아서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집니다.

산불 피해 협상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주민들이 협상장을 찾은 것입니다.

중소상공인과 산림 등 비주택 협의체 주민들은
영업적 손배상 요율의 별도 인정을
한전에 요청했습니다.

◀INT▶김경혁/속초고성산불피해소송대책위원장
"8차 협상 저희는 막을 생각 없습니다. 충분히 존중하고요,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그 협상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단, 지금과 같이 비주택자 이분들 만큼은 협상 자체가 달라져야 되기 때문에 성격 자체가 다르지 않습니까?"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돌았던 특별심의위원회 보상 협상은 또 결렬됐습니다.

최소 7~80% 보상을 요구했던 주민들과
60%를 제시한 한전 측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결국 고성 산불 보상 협상은
오는 30일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INT▶이일세/고성지역특별심의위원장
"저희 위원회에서는 가급적 금년내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금년 말에 한 번 더 회의를 통해서 최종적인 결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60% 이상 보상은 어렵다며
주민들에게 소송을 제기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성 산불 비대위는 주민 총회를 열어
한전 제안을 수용할 것인지, 소송을 할 것인지
향후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INT▶노장현/고성산불피해비상대책위원장
"막상 최종 결렬되니까 안타깝고 우리 이재민들이 참 힘들겠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최후통첩을 한 것이고요, 더 이상 협상은 없다 이것을 오늘 한전이 명백히 밝혔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봄에 난 산불 피해 보상이 겨울이 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고성 속초 산불 피해
주민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최기복)
◀END▶
#고성속초산불, #한전, #협상결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