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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동해안 국제항로, 내년 운항 불투명

2019.12.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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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15
◀ANC▶
지난 10년 동안 동해항에서 러시아와 일본을
오갔던 국제크루즈 여객선이
최근 휴항에 들어갔습니다.

탑승객 감소로 인한 경영난이 주 원인인데
내년에 취항이 재개될 지는 미지숩니다.

속초항에서의 북방항로 재취항 일정도
연기될 전망으로, 강원 동해안의 국제여객항로 운항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09년 취항해 올해까지 50만여 명의
승객이 탑승한 동해항 DBS 국제카페리.

#CG 1.
운항 첫해 2만 명에서 2017년에는 3배까지
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항로가 활성화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포항지역 해운사에 인수됐고,
국내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승객이 급감했습니다.

#CG2
올해 탑승객은 지난해보다 1/3이 줄었는데,
일본항로는 지난해 절반 수준입니다.

지난달 말부터는 3개월동안 정기 휴항에 들어갔는데, 향후 계획마저 불투명합니다.

DBS 크루즈측은 누적적자가 심한 상황이라며 지자체의 운항장려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INT▶DBS 크루즈페리 관계자
"(휴항)신청은 2월말까지 했구요. 구체적인
계획이 하나도 없어서..."

올해부터 추진됐던 속초항 북방항로 여객선
운항 재개도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사업을 추진했던 선사가 한 번 바뀐 이후
선박은 확보됐지만 선박수리 일정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당초 11월에 선박수리에 들어가 내년 3~4월에 취항할 계획이었지만, 현재로서는 내년 상반기 취항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INT▶함경찬 신성장동력과장(속초시)
"선사에서는 빠르면 4월로 말하는데 저희들은 상반기중에 (6월쯤)가지 않겠나 보고 있고,
(러시아쪽은) 현재 터미널은 없는 상황이라
통관은 임시적으로 선상에서 하든가."

환동해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강원 동해안이
국제여객항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최기복)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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