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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⑩)해외에서 활약한 강원도 의병 찾아야

2019.12.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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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13
◀ANC▶
강원도의 항일 독립운동을 말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게 1890년대 후반부터 활동한 의병입니다.

이 의병들은 일제강점기 초반 맹활약하다 북쪽으로 쫓겨 상당수가 러시아 연해주 방면으로 이동해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흔적을 찾는 일이 필요합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1890년대 민용호 의병장은
강릉 대관령 자락의 대공산성을 중심으로
활약하다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가 생을 마쳤습니다.

당시 민용호 의병에 속했던 권익현 선생,

후손들이 권 선생의 의병활동을 문서로 찾아내
2012년 서훈을 받았습니다.

◀INT▶ 권명준 / 권익현 의병 5대손
"어머니가 옛 족보 책갈피에서 그 당시 의병대장이던 민용호 의병대장의 사령장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거기 보면 오용 도총독으로 임명한다고 돼 있고..."

원주 출신으로 1900년대
강릉 소금강 일대에서 활약했던
민긍호 의병장의 후손들은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살며 지금도 원주에 있는 묘역을 찾고 있습니다.

◀INT▶ 악사나 텐 / 민긍호 의병장 증손녀
"우리 모두 민긍호, 우리 증조할아버지
묘역에 와서 존경을 표하고 싶었습니다"

또, 춘천 출신 유인석 의병은
평안도와 함경도를 거쳐 러시아 연해주를 기반으로 항일운동을 이어갑니다.

◀INT▶
박도식 교수 / 강릉문화원 평생교육원
"연해주는 지리적으로 국내와 매우 가까웠고 1860년 이래 한인의 이주가 시작돼 한인사회가 형성돼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의병들과 독립운동가들이 연해주로 건너가 활동했는데 그 중엔 강원도와 영동지역 사람들도 상당히 포함돼 있었을 거라 봅니다."

//강릉 출신의 윤동섭 선생은
함경남도에서 의병 활동을 해 애족장을 받았고,

삼척 출신 양순모 선생은 만주에서
의열단장 김원봉 선생과 함께 활동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양양 출신 김영학 선생이 선교사로 일하며
항일 운동을 했고,

고성 출신 김종화 선생은 군 자금을 모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전달했습니다.//

따라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이런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의 행적을 찾는 일이 중요합니다.

(기자) 내년은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가 3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가 러시아와 함께 러시아에서의 항일운동 역사를 찾는 일부터 서두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