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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최종]춘천시장 "송구·죄송" 시민들 비난 잇따라

2019.12.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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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10
◀ANC▶
이재수 춘천시장이 관용 차량에
1천400만 원이 넘는 안마기능이 포함된
고급시트를 설치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자신은 해당 차량을 본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안마 기능을 갖춘 차량 좌석 교체 비용만
1,480만 원.

웬만한 소형차 한 대 값과 맞먹는
춘천시장 전용 좌석에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INT▶
"자기 돈으로 했다면 누가 뭐래요. 춘천 시민의 돈을 낭비한 책임은 무겁게 다스려서..."

춘천시청 홈페이지 등에도
혈세를 이렇게 써도 되냐는 질타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S-U)"논란이 커지자 이재수 춘천시장이
정례 브리핑에 앞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해당 부서에서 장거리 출장용
차를 구입하겠다고 해 그렇게 하라고 했을 뿐,
안마 좌석 교체 문제는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그렇게 해서 진행을 해 왔는데 그게 불법 개조다 이러길래 저는 그럼 나는 이용 안 하겠다."

차량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왜 내부에
슬리퍼와 휴지, 껌 등이 놓여 있냐는 질문에는
차를 본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
"그 정도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CCTV 다 확인해 보세요. 정말 차를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해당 차량을 시장 전용 차량이 아닌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시장 말대로라면
시장 전용 차량을 해당 부서가 알아서
구조 변경까지 했다는 말입니다.

과잉 의전, 충성 논란이
또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