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내가 말했습니다, 비혼을 결심한 여성을 이해한다고~
성스리 카톡방도 결혼하려는 여성이 줄어드는 뉴스에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예전 애청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외국 대학의 연구를 토픽으로 다루며
아프리카(대륙의) 출산율과 인구 감소의 문제를 다뤘는데요,
그 원인 1위로 꼽은 것이 '미드'였다고 합니다.
(에이즈와 내전은 2, 3위)
그 이유로 '섹O앤더시티'를 통해 오피스레이디의 삶을
동경하는 여성이 늘고 구직 활동과 출산 회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여성 인식 변화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정 속에 가사와 육아는 가장 위대한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강한 인간은 '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엄마'라는 메시지의
유명 브랜드(P&G) 영상 광고가 있었는데, 그것을 보고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여성이 짱!)
'가사'는 인류의 위생과 영양을 책임지며 건강을 지키는 활동이며
'육아'는 AI보다 더 힘든,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프로그래밍입니다.
노동이 귀해져서 육아를 정부가 어린이집, 돌봄서비스로 대신한다고는 하는데,
아이에게는 부모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강하고 따뜻한 정서 함양을 위해서도)
정부의 역할은 (가사를 포함한) 노동의 가치를 높이고 생활비 걱정을 덜게 하는 것이
'사람 좋은 사회'를 열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를 낳은 부모님이 계시고
결혼이라는 (유,무형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싶고 결혼에 만족하는 길에는 정부의 노력만큼
서로 협력하고 서로 감사하고 서로 양보하는 개인의 자세가 필수입니다.
이런 글로, 깨달음으로 누군가의
자세가 고쳐지지도, 습관이 없다가 갑자기 생기지도 않습니다.
그럴 때, 권하는 것이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입니다.
1초, 1보씩 인내를 갖고 요구와 보상에 조금 더 신경 써주세요.
세상에 안맞는(얄미운) 배우자도 줄어들 겁니다.
그렇다면 직장보다 결혼이 더 좋은 세상이
오, 오겠죠? ^^;
*신청곡은 임창정님의 '결혼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