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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투R]강원도 아파트값 폭락, 전망도 불투명

2019.12.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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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05
◀ANC▶
동계올림픽 개최 호재를 타고
가파르게 올랐던 강원도 내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급 물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관리지역도 적지 않아,
당분간 약세가 예상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속초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지난해 2억 2천만 원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1억 8천만 원 정도에 매매돼,
4천만 원이나 내려갔습니다.

◀INT▶ 속초시 공인중개사
"작년 1년 전부터 떨어진 상태라고 볼 수 있거든요. 전체적으로 다 떨어져서, 가격이 떨어진 것은 3천에서 4천만 원 정도 떨어진 것 같아요."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지난해 말 이후 1년 사이에
강원도 내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원주가 8.73%, 속초가 7.82% 내렸고,
춘천도 7% 가까이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때 강원도 아파트 가격을 이끌었던
강릉시도 3.77% 내려갔고,
동해시와 삼척시도 각각 5%와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일단 공급 물량이 과다한 것이 원인입니다.

2015~2017년 사이
해마다 1만 3천 세대 가량 공급됐지만,

지난해부터는 모두 4만 2천 세대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미분양 세대수가 5백 세대를 넘는
미분양 관리지역에 강릉과 동해, 춘천, 원주가
포함돼 있습니다.

◀INT▶ 이남훈 / 한국감정원 강릉지사장
"공급물량이 과다하다 보니까, 시장이 공급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좀 약세인 것은 사실인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강릉시를 위시하여 영동지방의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몇 군데 생겼고요."

[이음말 = 홍한표 기자]
"영동지방의 인구가 정체된 상황에서 특별한 호재도 없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속초시와 고성군의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벗어났고,

원주시의 경우 지난달보다
아파트 가격이 올라, 바닥은 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최기복)
◀END▶
#미분양, #공급물량, #아파트값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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