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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동해지역 약국,병원 의료서비스 미흡

동해시
2019.12.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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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05
◀ANC▶
동해 지역 한 약국에서
약사가 아닌 직원이 약을 조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한 병원에서는 장기간 정전사태가 벌어져
입원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달 말, 의약분업 지역에 있는 모 약국에서 한 시민이 처방전 약을 받았습니다.

환자는 하루는 약사가 아닌 직원이,
이틀 뒤에는 약사가 직접 약을 지었고
며칠 뒤에는 직원이 건너편 약국에서도
약을 지었다고 주장합니다.

◀INT▶약 처방 환자
"20일 날에는 직원이 지었고, 22일날에는 약사가 제대로 지었고, 26일에는 20일날 약을 지은 직원이 여기에서 나에게 약을 지어주더라고."

해당 약국들은 같은 직원이 근무하는 건 맞지만, 약을 조제한 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지난달 26일만 약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직원이 자동조제기로 약을 지었다는 겁니다.

다른 약국에 대해서는 CCTV까지 공개하며
불법 조제사실을 부인했습니다.

◀INT▶약국 관계자:
"그 환자에게도 CCTV 화면을 다 보내 드렸어요. 환자가 무슨 착각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자꾸 그런 주장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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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에는 200여명이 입원한 동해시
모 병원에서 낮동안 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병원측은 전기배선이 노후화돼
대규모 전기공사가 불가피했는데,
야간에 하기로 했던 작업이 공사업체와
의사소통이 안돼 낮에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중증환자가 있는 병동은 전기를 가동시켰지만, 나머지 병동은 아침 9시부터 8시간동안 환자들이 어둠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INT▶환자 보호자
"깜깜한 데서 렌턴 하나만 켜놓고 환자가 하루종일 원래 거동이 안되시는 분이지만, 침대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고 방치되고 있었다는 거죠."

병원측은 보호자들에게 공지한 시간에
공사가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INT▶최기순 팀장(동해시보건소)
"약사법 위반으로 해서 적발을 해서 현재 행정처분을 진행중에 있고, (병원 정전)사항에 대해서는 의료법상에 딱히 위반사항으로 규정된 조항이 없기 때문에 주의촉구를 했습니다."

동해시 보건소는 약사 자격 없는 직원이
약을 조제한 약국에 대해, 업무정지 한 달
행정처분과 해당 직원에 대한 고발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맺음말=김형호 기자))
의료분야에서 시민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보건소의 적극적인 행정 노력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양성주)
◀END▶
#무면허약조제,#병원정전#동해시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