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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고성 산불협상 또 결렬

고성군
2019.12.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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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02
◀ANC▶
고성 속초 산불이 난 지 여덟 달이 지났고
얼마 전 경찰 수사 결과도 발표습니다.

산불피해 보상을 놓고
고성 피해 비대위와 한전 측 관계자들이
오늘 7차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성 산불 피해 보상률을 결정하는
제7차 특별심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위원장을 포함한 전체 위원 6명 가운데
고성군 추천 위원 1명을 빼고 5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쟁점이었던 보상비율을 놓고
양측이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INT▶이일세/고성지역특별위원회 위원장
"합의점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의원들이 심도있는 논의를 해주셔서 다음번 회의에서는 의미 있는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를 하고요."

한편, 한전 측은 보상률을 지난주보다 5%P가량
인상한 60%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8차 협상회의는 오는 16일로 잡혔습니다.

고성 산불 비대위는 지난주보다 한전의 보상률 인상 제안을 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INT▶노장현/
고성 산불피해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번보다는 진전될 수 있도록 양측이 노력한 것만은 분명하고요 오늘 약간의 진전은 이뤘는데요. 일단은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일부 고성 비대위 참석자는
한전의 제안은 주민들의 피해 복구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협상이 소상공인과 산림 등 다른 분야의
협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보다 신중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INT▶한운용/고성 산불피해 비대위 감사
"지금 60% 가지고 성금 받는 것하고 지원되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주변이 황폐화되고 모든 것이 다 망가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겨낼 수 있겠어요?"

한전은 이에 대해 강원도와 고성군, 한전 등으로 구성된 특심위의 합리적인 판단 결과를 따라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맺음말=이용철 기자))
오는 16일로 다음 회의가 잡혔지만 양측이
어느 정도까지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
#고성속초산불, #한전, #협상결렬, #보상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