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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모래 퇴적 심각, 땜질 처방 반복

2019.11.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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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1-27
◀ANC▶
동해안 소규모 항구마다 항 안에 모래가 쌓여
어선 진출입에 불편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항구적인 대책은 없이
모래를 퍼내는 땜질식 처방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준설 장비가 항구 안쪽에서 모래를 퍼 나릅니다.

이 항구에서 준설 작업을 하는 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이음말=이웅 기자))
이곳 영진항은 올해뿐 아니라 20년 넘게
해마다 모래를 퍼내고 있어 준설 작업의 단골 항만이 돼버렸습니다.

항 입구 바닥에 모래가 많이 쌓여 어선들이
입출항에 지장을 받기 때문입니다.

◀INT▶ 김재섭/강릉 영진어촌계장
"아주 못 나가는 경우는 없지만, 나가는데 폭이 좁아서 좀 힘듭니다. 해마다 이렇게 준설했습니다."

다른 어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항 내 수심이 얕아 모래를 퍼내는 준설 작업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래가 쌓여 조업에 차질을 빚는
어항이 강원 동해안에만 15곳에 이릅니다.

대부분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항구가 있다보니, 집중호우나 태풍이 지나가면 모래가 내려와 쌓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항 주변에 방파제나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바닷물 흐름이 바뀌는 것도 모래 퇴적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화INT▶김규한 교수/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해안에서의 해빈류, 연안류라고 얘기하는데
그런 파도에 의해서 생기는 힘에 의해서 모래가 움직이면 주로 항구가 있을 경우에는 항구 입구로 쓸려 들어가게 됩니다."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이 어항 준설 작업에 쓰는 예산은 해마다 10억 원 안팎.

매년 퍼내는 모래만 4만 톤 가량입니다.

해안 침식에 대한 모니터링과 연구,
복구작업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모래 퇴적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번 모래가 쌓일 때마다 퍼내기만 하는 단순 땜질식 처방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END▶
#어항 모래 퇴적, #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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