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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숙성 안 된 퇴비에 다량 이물질

2019.11.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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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1-26
◀ANC▶
가을걷이가 끝나고 나면
내년 농사를 위해 밭에 거름을 주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화물차로 실어나르는 상당수의 퇴비는
제대로 숙성이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물질도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저렴한 가격때문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한 해 농사를 마친 밭 한가운데
거름이 여기저기 쌓였습니다.

땅이 얼기 전에 내년을 준비하려는 건데,
거름 속을 뒤져 보니 발효되지 않은 채
섞여 있는 음식물 쓰레기가 나옵니다.

뭉그러진 배추에는 빨간 고춧가루가
그대로 남아 있고, 동물의 뼈로 추정되는
물체도 있습니다.

◀SYN▶인근 주민
"이물질이 섞였다 이러는데 축사를 하다보면
음식물 찌꺼기도 시골에서 농장하는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먹다가 버리고 이런 게
섞이고 할 수 있는데"

((이음말=이병선 기자))
밭 한켠에 쌓여 있는 퇴비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비닐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폐기물이
함께 쌓여 있습니다.

썩지 않는 쓰레기는 물론이고,
썩어서 없어질 음식물 쓰레기도 염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 보니 토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이물질이 포함된 덜 숙성된 퇴비는
25톤 화물차 한 대 기준으로 통상 70만원에
거래되는데 정상적인 퇴비가격의 절반이합니다.

단속에 나서야 하는 일선 시·군은
해당 업체들이 충청도 등 타 시·도에서
넘어오고 있어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고,
권한도 미치지 않아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YN▶평창군 관계자
"환경청 등 광역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곳이
나서는 게"

환경 오염마저 우려되는 함량 미달의
퇴비가 해마다 가을이면 농지에 뿌려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개선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종국)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