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조금만 더 늦게 만났더라면
이렇게 헤어지는 일은 없었을까
둘 다 성숙해진 후에 만났더라면
그렇게 다투는 일은 없었을까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질문을
혼자 속으로 되뇌인다.
너무 일찍 닿은 인연이
우리를 지치게 만들었다.
성숙하지 못했던 시기에
함께 넘어야 했던 고비가 많아서,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다.
연애에 대해서 알고 난 뒤에
우리가 만났더라면 좋았을 텐데
우리 둘 다 연애에 서툴러서
서로에게 상처만 줬던...
모든게 끝난 뒤에도 미련만이 남아서
매일 밤 나를 괴롭힌다.
어제 방송의 아마추어를 떠올리며...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 언제나 아마추어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남겨봅니다.
신청곡
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김현철 - 일생을
왁스 - 사랑하고싶어
유미 -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