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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침수 피해 반복 강릉시, 개선 대책 마련

강릉시
2019.11.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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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1-21
◀ANC▶
지난 10월 태풍 '미탁'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강릉시가 재해 개선 대책을 내놨습니다.

집중 호우 때 도심이 침수된 포남동에는
빗물 펌프장을 증설하고,
침수 지역에는 하천과 교량을 넓히거나
늘리기로 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지난 10월 태풍 '미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마을을 관통하는 정동진천 교량에
상류에서 떠내려온 거대한 나무들이 걸리면서
불어난 물에 마을이 잠겼습니다.

◀INT▶ 윤기순 / 강릉시 산성우리 주민
"저 위에서부터 나무가 다 뽑혀가지고 내려와 여기에 다 걸쳐서 강물이 넘쳐버렸어요."

강릉시가 자체 집계한 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액은 110억 원.

이와 관련해 강릉시는
항구복구에 필요한 총사업비 946억 원을 확보해
개선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산성우리 일대에는
100억 원 가량을 들여 하천을 정비하고
교량과 철도교량을 넓혀 재가설합니다.

[이음말 = 홍한표]
"정동진천 개선복구 사업은 정부의 관련계획
지방순위 1순위로 상향됐습니다."

인근 귀나무천은 88억 원을 들여 배수 통로를 개선합니다.

집중호우 때 도심이 침수된
시내 포남동 일원에는 480억 원을 들여
빗물 펌프장을 증설합니다.

배수 용량은 기존 480㎥에서 2,620㎥로
5배 가량이나 늘어납니다.

◀INT▶ 김한근 / 강릉시장
"빗물 펌프장은 약 5억 원 정도는 시비로 듭니다. 전체 한 500억 원 정도 듭니다. 이 펌프장을 5배 정도 늘리는데 대해서..."

경포 진안상가의 경우에는
펌프장과 유입 관로를 신설하고,
경포호수 인근 위촌저수지의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INT▶ 김한근 / 강릉시장
"저류지 역할을 하면서도 재해를 막는 그런 위촌저류지 호수를 저희들이 지금 용역을 줘서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그러나 섬석천 하류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18전투비행단과의 협의 과정이 남아 있고,

진안상가는 당장 철거해야
경포호수 인근 지대 침수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되는데, 쉽지않은 과제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
#침수, #김한근, #개선, #태풍미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