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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산불 수사 결과 발표' " 인정할 수 없다"

2019.11.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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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1-20
◀ANC▶
지난 4월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기 관련 복합적 하자가 빚어낸 인재라는
결론인데,
이재민들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미흡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4월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전기 불꽃에서 시작된 고성.속초 산불은
산림 천267ha를 잿더미로 만들고
천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지난 8개월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과수 감정결과를 바탕으로
전선 자체의 노후, 부실 시공, 부실 관리 등의 복합적 하자로 전선이 끊어진 것으로 봤습니다.

업무상 실화 등의 혐의로
한전 직원 등 9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이
검찰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재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SYN▶노장현/고성산불이재민 비상대책위원장
"경찰과 검찰은 이재민들을 두 번 울리는 어처구니없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금이라도 책임자 즉각 구속하라."

경찰은 전신주 관리 소홀 등
전기 배선 관련 안전 관리 문제점들에 대해
유관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이음말=이용철 기자))
산불이 발생한 곳입니다. 한전은 이곳에 있던 전신주를 산불 발생 이후 바깥으로 넘겼습니다.

한전은 2년 전,
점검과 수리가 힘든 곳에 있는 전신주를
옮기는 계획을 세웠지만, 그대로 놔뒀다
산불 발생후 이전한 겁니다.

설비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등
사후 약방문식 대책을 내놨습니다.

또, 이재민 보상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SYN▶한전 관계자(음성변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특별심의위원회를 만들어놓고 그것과 관계없이 보상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연하게 지금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지 보상팀하고 수사 결과는 상관없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전과 이재민비대위는 오는 25일
6차 회의를 열어 한전의 책임 비율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END▶
#속초고성산불, #수사결과, #이재민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