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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잘 살아주셔야 합니다~

사연과 신청곡
19-11-20 17: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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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의 얘기가 초반에 나왔는데요,
사실 자기애는 개인과 공동체에 있어 엄청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자기애를 통해 존중과 배려가 감정손실 없이 상대방에게 쏟아지기 때문이죠.
간단히 함께 살아가는 동안 자신과 상대를 응원하는 원천이
자기애입니다. 
 
마침 지난 주일 교회에서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어 공유해 드립니다.
목사님이 모두에게 '잘 살아주셔서 감사해요' 라고 하셨어요,
바빠서 잠깐 나를 잊고 있었는데, 그만큼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전 자기애가 풍부합니다. 크게는 3가지 이유가 있겠는데요,
가장 큰 도움은 연애입니다.
일곱 분을 쫓아낸 그분이 23년 동안 장기집권 중이신데, 
저 같은 아랫사람을 아주 잘 대해주세요~
그래서 상대방에게 배려와 긍정적 메시지가 넘치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애나 결혼 못하신 분을 뵈면
연애부터 적극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연애만큼 자기애를 키워주는 한가지는
소비 혹은 봉사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그럴 여건이 안되면
남을 위해 뭔가를 하고 '감사'인사나 기타 표현을 받는 것이죠. 
그때서야 '내가 존재하는 의미'에서부터
부모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게 되겠죠.
 
간단하게는
리디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2943
자기애가 더 채워질 게 없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도
내 이름이 불리면, 내 노래가 흐르면
꽃잎 하나 톡 띄워진 기분이니까요~
 
*신청곡 조용필님의 '허공'
틀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