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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인천4712]님 사연에 대한 의견 댓글입니다.

사연과 신청곡
19-11-15 12: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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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아이가 초등생이라는 전제 하에 의견 드립니다.)
아이의 일에 대해서 (어떤 일이든지간에) 부모가 의논해서 결정을 내리고
아이가 이 결정을 따르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도 좋은 가정 교육 수단으로 생각됩니다.
아이 자신의 일에 부모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고,
아이에 대한 책임과 결정권이 부모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행동일 수도 있지요.
 
그런데 사연의 "분위기"를 보니,
혹시 체험학습에 대한 결정을 엄마 아빠가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거나
우유부단하게 망설이고 있다고 아이가 이미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는 일단 부모님의 합의와 결정에 따를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정작 부모님이 결정을 못내리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반영해서 가족간 의논을 하는 모습은 좋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과 신뢰 형성 측면에서 볼 때는
부모의 자신감과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줄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체험학습을 보내고 안보내고의 결정보다,
아이가 어떤 요구를 했을 때 부모의 생각과 의지를
명확하게 아이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가족의 일은 논리적이거나 다수결 합의보다는,
가장이나 어른의 강력한 의지로 결정해야 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족의 구심점이라고도 표현들 하죠. (물론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요.)
그리고 때로는 심사숙고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결정보다는
현실적인 신속한 결정이 중요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종종 있을 수도 있을텐데요, 부디 현명한 선례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제 의견이 도움이 안되거나 불편하시다면 그냥 무시해주세요.
남녀관계와 집안일은 관여하는게 아니라는데, 괜히 제가 끼어든건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